본존이란 법을 전하는 장소나 수행하는 도량의 전면에 잘 보이는 곳에 모셔놓고 대중이 우러러보며 그로부터 어떤 암시나 영감 등 종교적인 가피나 영험을 얻는 상징적 신앙대상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본존을 무엇으로 모시느냐 하는 것은 각 종파에 따라 정해집니다. 불상을 모시기도 하고, 불화 또는 원상이나 금강저, 불교총지종처럼 문자(文字) 만다라를 모시기도 합니다.

법신 비로자나불을 교주로 하는 총지종은, 대일여래 비로자나부처님의 덕 중의 하나를 나타나 보이는(별문별덕_別門別德) 관세음보살님의 깊고도 미묘한 본심인 진언 중의 으뜸 진언(관세음보살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 ‘옴마니반메훔’을 수행의 주축으로 합니다. 

총지종에서는 각 사원에서 ‘옴마니반메훔’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