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도 감동시킬 용맹정진의 원력으로 불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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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61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1-08-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특별기고 서브카테고리 수능 D-100일에 즈음하여...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법수연 전수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1-08-04 16:29 조회 2,756회본문
지치고 힘든 마음, 격려와 칭찬으로 보듬어야... 진실한 진참회가 자녀들을 바른 길로 인도
2021년 11월 18일은 대학수학능력(이하 수능)시험일입니다.
그렇잖아도 이맘때에는 수험생들이 몸도 마음도 힘이 드는데 모든 일상을 무색케 하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척이나 피곤한 시점입니다. 교도 여러분 우리 모두 수험생불자들을 위해 불공에 동참하여 힘찬 격려를 보냅시다.
수험생 불자여러분!
지난 12년간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사원의 스승님 여러 도반들이 100일 기도를 드리고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100일을 바쳐 값진 행로로 전환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한 가지 추가한다면 부모님께 효도를, 가문을 빛낼 수 있는 기회를, 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피를 주시라고 발원해 보세요.
어느 해 수능 당일 시험장으로 향하는 딸에게 어머니 보살님께서 “00야 혹시라도 마음이 초조하면 ‘옴마니반메훔’을 해라”고 하셨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시험지를 배부하는 순간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슴이 콩닥거리기에 어머니 말씀대로 옴마니반메훔을 염송하면서 ‘절에서 어머니랑 스승님이랑 보살님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데 불안할 이유가 없지’ 라고 생각하니 금세 마음이 진정되어 마지막 시간까지 무사히 마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예가 있습니다.
수험생 학부모 교도(이하 교도) 여러분!
뭐니 뭐니 해도 시험 보기 위해 공부하는 자녀들이 제일 힘듭니다. 가정이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지치고 힘든 마음을 격려와 칭찬으로 보듬어 주세요. 평소에 연습한 관세음보살행을 실천해 보세요. 100일 불공을 해 가면서 당체법문을 지혜롭게 실천해서 힘들게 공부하는 자녀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해야겠지요. 자녀들을 위해 부처님도 감동시킬 용맹정진의 원력 모아 원만한 결과가 나오도록 불공 실력을 역량껏 발휘해 보십시오.
종조님 불공, 윗대 조상불공을 때로는 7대까지, 철저한 계행과 매 주간마다 축원불공과 더불어 7시간 정진, 희사법, 절량법, 차별희사, 반포법시 등 그간 신행 생활하면서 터득한 모든 법을 총동원하여 활용해 보세요. 종조님께서는 총지종교도들을 위해 총지종을 창종하셨기에 종조님 불공함은 곧 제난소멸되어 소원성취 되는 것입니다.
조상불공하면 삼복전을 짓는다 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가호 아래 조상님들의 음덕도 큰 몫 한다는 사실을 익히 잘 알고 있는 바입니다.
스스로 정한 계행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자녀들이 계획한 대로 공부해 나갈 것이고, 염송정진 많이 하는 만큼 자녀들이 안정된 마음으로 책 놓지 않을 것이며, 희사법을 세운 만큼 그 나름대로의 결과가 나오고, 절량법을 실천하면 음식으로 인해 힘든 일이 없을 겁니다.
차별희사는 순간순간 생긴 문제들을 해결하게 하고, 반포법시를 행하면 반짝하는 지혜가 샘솟게 됩니다.
각자의 근기에 맞게 선택하여 100일 불공 진행하십시오. 불공 하는 중 당체법문을 여법하게 활용하면 자녀들의 성적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100일 불공 중 모의고사 날에도 교도들은 수험생 못지않게 기도 정진으로 원력을 모아 매 시간마다 밝은 지혜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마음자리도 돌아봐야겠지요.
작은 것을 숭상하면 사상이 작은 인물이 되고 또 작은 인물을 낳게 되며 큰 것을 숭상하면 사상이 커져서 큰 인물이 되고 또 큰 인물을 낳게 된다.
<종조법설집 148쪽>
평소 작은 것에 마음 빼앗겨 삼업을 지어놓고 정작 자신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큰 것을 바라고 있지 않는지, 현재 자녀들의 목표 설정에 부모로써 합당한 삶을 살아왔는지, 자신은 부모님의 마음에 얼마나 흡족하게 살았는가, 공부 안 시켜줬다고 또는 공부를 안 해서 부모의 마음 힘들게 하지 않았는지, 자신은 드라마에 빠져 있으면서 자녀들에게 공부하라고 종용하지는 않았는지, 결과에 집착하여 이미 나온 점수로 괴롭게 하지 않았는지, 현재 진로 결정에 부모의 지나친 요구로 자녀들이 힘들어하지 않는지, 자신을 잘 점검해 보면 누구라도 참회 거리가 적고 많은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히 있을 겁니다. 진실한 진참회가 자녀들을 바른길로 인도할 겁니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고사장에서 종이 시험지를 받아 시험 치고 교도들은 서원당에서 혜안으로만 볼 수 있는 시험을 치게 되지요. 바로 그때 자신의 마음 상태가 시험장에서 시험 보는 자녀들의 상태와 일치함을 절감하시고 자녀들이 12년간 공부한 것을 거침없이 쏟아내듯이 교도들도 그동안 수행하면서 배운 여러 방편(발원, 참회, 차시 등)을 동원하여 용맹정진 하셔야겠습니다.
수능일에 불공 중 차별희사를 종일 할 것을 주머니에 넣어두고 하는데 갑자기 주머니를 뒤집어 한꺼번에 해버렸답니다. 시험 마치고 집에 온 자녀가 하는 말이 “둘째 시간에 시험지를 받아 첫 문제를 보니 캄캄했어요. 그래서 시험지를 뒤집어 맨 마지막 문제부터 풀었더니 마지막 문제 즉 첫 번째 문제까지 신기하게 잘 풀렸어요.”라고 얘기를 듣고 시간을 계산해보니 주머니 뒤집은 시간과 시험지 뒤집은 시간이 거의 같은 시간이었답니다. 이렇게 지혜 밝게 정진하셔야 합니다. 정진 중 일어나는 당체법문은 그야말로 모범답안입니다.
교도여러분!
수능과 상관없는 교도들도 수험생불자를 위해 비록 작은 양의 불공, 절량 한술, 몇 푼 안 되는 법시라도 세워가며 100일 불공에 동참함은 바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되는 순간입니다.
큰 복 짓는 좋은 기회입니다. 수험생들의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인과법을 수순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격려와 희망을 안겨주는 자비롭고 지혜로운 부모님이 되시기를 서원합니다.
수험생 불자들을 위한
발 원 문
자비의 손길로 저희들의 아픔과 고통을 어루만져주시며 삶의 바른길을 광명으로 밝혀 주시는 부처님!
이제부터 수능생불자들이 신명을 다하여 학업에 열중하게 하소서
혹시라도 자만심과 나태함에 빠져 흔들릴 때는 부처님의 너그러운 겸손과 끊임없는 정진의 힘을 갖게 하소서
잠시라도 무기력한 마음과 혼란스러움으로 힘들어할 때는 부처님의 광대하신 원력과 샘솟는 지혜를 본받아 지니게 하소서
조금이라도 불안과 초조한 마음으로 흔들릴 때는 부처님의 인욕의 마음과 깊은 선정의 힘으로 이겨 내게 하소서
잠깐이라도 좌절과 실의에 빠져 힘겨워할 때는 부처님의 금강석과도 같은 용기와 불퇴전의 힘으로 극복하게 하소서
자비하신 부처님!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다가오더라도 삼보의 은혜에 감사하며 참고 견디며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불자가 되게 하소서
수능생불자들이 문수보살의 밝은 지혜와 보현보살의 크신 행원과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심을 갖게 하여 그간 쌓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기를 서원합니다.
시험 당일 마지막 시간까지 스승님과 여러교도들의 동참 원력이 함께하기에 시험 종료하는 그 순간까지 안온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할 것을 지극한 마음으로 합장 발원합니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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