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마음을 바로보면 고통도 소멸해

페이지 정보

호수 2호 발행인 안정호 발간일 1996-01-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특별기고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전남정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대한불교 총화종 총무원장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3-30 09:40 조회 5,224회

본문

마음을 바로보면 고통도 소멸해

8f2bdb846bd38ecdc062bb5d523ea385_1522370381_9021.jpg

이천만 불자형제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을해년을 보내고 희망의 병자년을 맞이하여 믿음을 생활화 합시다. 그 어떤 신앙과 경전도 좋습니다만 시방세계에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신 관세음 보살님을 앉으나 서나 일념으로 염송하시면 만사형통 될 것이요, 우리의 모든 고난을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관세음보살께서는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인 “옴마니반메훔”을 전해 주셨습니다.관세음 보살이란 이름은 무슨 뜻이며 왜 그런 이름 을 갖게 되셨는가를 말씀드리겠습 니다.

“관세음” 볼자에, 인간 세자, 소리 음자입니다. “관”이라는 글자 는 육안으로 본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이 세글자가 모여서 된 이름이므 로 한문 뜻을 풀이하면 관세음 보 살은 세상의 소리를 마음의 귀를 통해서 관하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바세계 모든 중생들이 고뇌에 차 있을때 관세음보살님을 일심으 로 부르면 즉시 해탈을 얻게 되기 때문에 관세음 보살이나 옴마니반 메훔을 염송하되 입으로만 하지말 고 진실한 마음으로 염송하면 한 량없는 자비방편으로 우리들의 고 통을 해결 해 주실 것입니다. 만일 관세음 보살의 명호를 가지는 이 는 혹 큰불에 들어가도 불이 능히 태우지 못 하며 큰물에 빠졌을지 라도 그명호를 부르면 곧 얕은 곳 에 이를 것이며 만일 백천만억의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하여 큰 바다에 들어 갔을 때 설사 큰 폭풍이 불어서 그 배가 표류하여 멀리 나찰귀의 나라에 떨어지게 되었을 지라도 만일 한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이 모든 사람들이 다나찰의 환난을 벗어 나게 되니 이러한 인연으로 대자대비 관세음이라 합니다. 

요즘 불행히도 중생들은 이 마음의 는이 번뇌 망상에 의해서 많이 흐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본체를 보지 못 합니다. 사물의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사물의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뒤바뀐 생각을 가지고 괴로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재난이라 하는 것도 알고보면 가장 큰 재난이라고 하는 죽음도 사실은 죽음이 아닌 진실을 착각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왜 이처럼 착각하는 흐린 마음의 눈을 갖게 되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식만을 가지고 현실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상식이라는 것이 곧 무명이고 탐진치 삼독심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명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상 식이란, “사람이 18세가 될 때까지 습득한 편견의 집합”이라 했고 영국의 작가 서머셋모옴은 상식이란 “어린시절의 편견,개개인의 특성 그리고 언론의 이견이 합쳐진 것 이다”라고 했습니다. 상식은 단지 어린시절에 형성된 의식만이 아니 라 이미 어머니 뱃속에 들기 전 전생부터의 편견을 포함하고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무명이요 삼독심입니다.

관자재 보살님은 이 무명으로 부터 근본 지혜를 해방시켰기 때문 에 어떤 편견도 없이 순수한 마음 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 것입 니다. 금강경에 “보살은 마땅히 머 무르지 않는 마음을 내라”고 하셨 는데 관자재 보살도 바로 이런 마 음입니다. 일체의 상식의 굴레를 벗어난 순수한 마음으로 보면 사 물의 진실을 꿰뚫어 볼 수 있고느 이 눈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낱 낱 중생들의 고뇌를 모두 다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마 음이 우리 중생들에게도 선천적으 로 갖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것 이 바로 불성이요, 이 불성을 회복 해서 중생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구제 하시는 분이 관세음 보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런 마음 가운데서 불과 같이 성내는 마음, 물과 같이 탐내는 마음, 바람과 같이 어리석은 마음을 관세음을 생각하는 일념으로 번뇌를 제거 함으로써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을 해방시킵니다. 이것이 곧 해탈입니다. 걸림없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 곳곳을 살펴 사바 세계 모든 중생들의 고뇌에 찬 음성을 듣고 또 이를 구제할 수 있는 분이 관세음 보살입니다. 관세음 보살님의 위신력은 중생들의 유죄 무죄를 차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죄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자성이 없는 것으로 단지 마음 따라서 일어난 환영에 불과한 것입니다. 


천수경에 “죄무자성종심기, 심약 멸시죄역망, 죄망심멸양구공, 시즉 명위진참회”라는 참회게도 있지 않습니까. “죄라는 것은 자성이없 고 마음 따라서 일어나는 것, 마음을 없애면 죄도 역시 없어진다. 죄 와 마음을 다 같이 비워 버리면 이것이 진정한 참회다"하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토록 진실한 참회를 하게 되면 바로 자기 자신의 근본 성품인 본성을 회복하게 되는 것 입니다. 불성을 회복함으로써 죄의 구속으로부터 해탈을 성취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관세음 보살님의 마음이란 바로 죄도 자성도 일체 만상이 본래 텅빈 것임을 깨달아 반야바라밀다를 성취하신 마음이 기 때문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자면 일념으로 관세음을 염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바로 보살님 의 마음과 같아지는 것이고 마음 이 같아 진다는 것은 육체적으로도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육체란 마음의 환영 즉, 그림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밀교의 본산이며 불 국정토 건설에 중추적 역할을 담 당하고 있는 총지종 종도 여러분! 보배중에 보배인 육자대명왕진언 "옴마니반메훔"을 많이 많이 염송 하시여 마음자리의 번뇌망상을 소 멸하시고 모든 소원을 성취하시고 해탈의 길을 가소서.

옴마니반메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