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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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6-11-18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건강칼럼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옥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가원내과 원장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06 07:08 조회 4,501회본문
흡연 · 음주는 위궤양의 지름길
속이 쓰리다, 더부룩하다, 소화가 안된다는 증상은 너무나 자주 듣는터라 전문가가 아니라도 위염이나 혹은 위궤양이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실제 우리나라에는 위장과 관련된 질환이 많으며 악성종양 중에도 위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궤양의 전형적인 증상은 통증이라기 보다는 심한 공복감, 즉 배고픔을 참기 힘들다는 느낌이며 속쓰림을 호소한다.
그러나 궤양의 크기가 큰 경우나 천공이 생긴 경우에는 격심한 퉁증을 느끼는데 이 때는 명치 끝부위 뿐 아니라 등쪽 가슴부위까지 전이 되는 통증이 있게 된다. 궤양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궤양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공복시의 속쓰림이 있고 음식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호전 되는 주기적인 리듬을 가진다.
흔히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되고 목까지 치미는 무엇이 있다 하는 것은 실제 위염이나 궤양이라기 보다 신경성인 경우가 많으나 대수롭지 않은 증상이라 하더라도 2주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궤양을 유발하는 요인은 유전적으로 위산분비가 많거나, 흡연, 음주, 지나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등이며 최근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주목되고 있다.
흡연의 경우 궤양치유를 더디게 할뿐 아니라 치유된 궤양의 재발 빈도를 늘인다. 알코올은 농도가 10% 이하인 경우는 위점막 손상이 뚜렷치 않으나 20%이상인 경우는 거의 위점막손상을 초래한다.
그외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소염제로 인한 궤양도 있다. 양성 위궤양의 치료는 2~3 개월간의 약물투여가 필요하다. 음식은 지나치게 짜고 맵지않다면 적당량을 때맞추어 골고루 먹는 것이 중 요하다.
흔히 궤양에서 죽을 먹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밥보다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낮은 영양과 수분의 과다섭취만 있을 뿐이다.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 음식만을 주의하는 것이 필요 할 뿐이다.
〈가원내과 원장 김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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