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불보살의 화려한 외출

페이지 정보

호수 3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6-03-18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3-31 12:57 조회 5,117회

본문

불보살의 화려한 외출
불화와 의상의 현대적 접목
3ceae4484186b6cf02a2e80c9d79c9a7_1522468563_0354.jpg
이기향씨의 작품사랑(우)가 피안을 향하여(좌)
 

불보살의 화려한 외출 불화와 의상의 현대적 접목 전통불화를 새롭게 해석하여 과감하게 의상에 적용한 작품이 있어 주목을 끌 고 있다. 미국과 독일 등지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이기향(Lee 의상디자인연구소 대표이천대 강사)씨에 의해 시도된 이 작품들음 청담동 가산화랑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는데 여러 가지면에서 독창적인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의상들도 최대한 곡선미를 부각시킴으로서 불교의 원융무애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을 뿐 아 니라 불화가 주는 강렬한 인상을 채도를 낮춰 파스텔 톤으로 처리 하므로서 불교 고유의 온화함과 자비를 느끼게 한다. 이씨에 의하 면 앞으로도 계속 불교를 소재로 한 의상을 선보일 것이며 특히 만다라와 관세음보살 36수 진언에 나타난 결인을 주제로한 작품들을 시도해 보겠다고 한다. 이씨의 이러한 작품들은 발상이 뛰어날 뿐 아니라 우리것의 세계화가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보여주는 값진 것이라는게 그의 작품을 접한 사람들의 중평이다. 이기향씨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일본인에 의했던 교육의 잔재, 그리고 서양의 내를 내지 않으면 마치 시대의 낙오자인 것처럼 여 겨졌던 교육환경 속에서 자란 저는 오랜 외국생활 속에서 자신이 냄에 의해 어설프게 포장된 빈껍데기 뿐이었다는 절실한 깨달음을 갖게 되었고느고국에 돌아와 뒤늦게나마 불교와 접하면서부터 그 빈 공간이 서서히 메워지는듯한 가슴뿌듯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 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