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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여래의 사자, 부동명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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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8-01-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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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0 19:00 조회 5,0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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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여래의 사자, 부동명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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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예산 연력사 부동명왕이동자상


〈대일경소〉의 설명에 의하면 부동명왕은 여래의 사자(使者)이며 오른 손에는 큰 지혜의 칼(大藝力)을 왼손에는 밧줄을 지니고 이빨을 드러 낸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부동(不動) 이란 견고한 보리심을 말하며 깨달음의 지혜가 흔들리지 않음을 나타낸다. 이 존은 대일여래의 교령륜신(敎令輪身  :여래의 명령을 받드는 존신)으로서 그 구체적인 실천자이기도 하다. 

불법을 가로 막는자에 대하여 분노로서 맞서며 그 자의 목숨을 끊어 놓는다고 한다. 오른 손의 칼로는 번뇌장 - 소지장을 끊고 왼 손의 밧줄로는 중생을 정도(正道)로 이끄 는 것을 상징한다. 화염에 휩싸여 있는 모습은 스스루 화염이 되어 갖가지 번뇌를 태워 없앰을 나타내는데 이것을 화생삼매 (火生三昧)라고 한다. 

이 그림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머리를 묶어 늘어뜨린 것은 대일여래의 충실한 종으로서 중생제도에 전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부동명왕의 머리 위에는 연꽃이 있는데 이것은 부동명왕이 이렇게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방편일 뿐 실은 내면에 무한한 자비를 지니고 있음을 상징한 것이다. 동시에 이 부동명왕은 항삼세명왕, 군다리명왕, 대위덕명왕, 금강야차명왕과 더불어 오대명 왕으로 불리우며 그 주존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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