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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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6-07-3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건강칼럼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옥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가원내과 원장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05 08:30 조회 5,265회본문
위색적 음식보관으로 예방
냉장고의 보급이나 식품저장법의 발달로 식중독은 현격히 줄어들었으나 요즈음도 여전히 자주 경험하는 질병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세균의 번식이 쉬워 음식을 장기간 방치하거나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다룰때 즉 손 이나 칼, 도마같은 조리기구를 통해서도 식중독은 일어날수 있다.
식중독의 증상은 가벼운 복통이나 설사로 치료를 필요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나 원인균이나 독소의 종류에 따라 심한 탈수와 고열로 치사에 이르는 수도 있다.
예를들면 조리사의 곪은 상처의 고름이 음식물에 묻은 경우 포도상구균 식중독을 일으키는데 이때는 오염된 출근시간이 바쁘다는 핑계로 가끔씩 식품을 섭취한지 불과 2시간 경과후에 심한 복통과 구토를 일으키나 열이나 설사는 심하지 않다. 또 이런 독소는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살모넬라식 중독은 오염된 우유, 육류등을 통해서 감염되고 음식섭취후 6~48시간지난 뒤에 복통, 설사와 고열이 있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충분한 가열로 예방이 가능하다.
비브리오 식중독은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여름철에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 었을때 발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먹은뒤 16시간〜20시간 경과후 나타나 평소 간질환이나 알코올중독이 있는 경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 다.
식중독의 치료는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하여 치료가 필요치 않으나 유아나 노약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설사로 인해 탈수현상을 보일 경우 수액요법이 필요하며 이때 꼭 정맥주사가 아니라도 이온음료등을 경구투여도 효과적이다. 식중독환자는 금식해야 하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 경 가 많으나 환자가 먹을 수 있으면 이온음료, 이음등을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급성기에는 우유나 우유제품은 피해야 하고 지방질음식, 카페인이 든 음식도 좋지 않다.
흔히 설사를 한 경우 쉽게 지사제를 복용하는 수가 있는데 이는 설사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열이 나는 경우에는 오히려 위험하기도 하다.
모든 질병에서 예방이 중요하나 특히 식중독은 음식을 위생적으로 취급하고 적절하게 보관하면 대부분 예방 할 수 있다.
음식물은 조리해서 즉시 먹도록하고 보관이 필요한 경우 조리된 음식은 5도씨 이하로 차게하거나 60도씨 이상의 고온 으로 보관해야 한다.
(문의 02)43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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