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만다라관(曼茶羅觀)은 불보살의 명호와 함께 진언종자를 관하는 것

페이지 정보

호수 16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9-20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4 05:26 조회 3,339회

본문

연재글: 만다라 소개 (6회)

만다라관(曼茶羅觀)은 불보살의 명호와 함께 진언종자를 관하는 것

72f396fa1be36e953623a68c0cc59239_1523651147_6772.jpg
총지화 통리원장

지난호에서는 ‘만다라관’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만다라관은 금강계 오과 사대보살, 태장계의 사대명왕과 사대천왕을 관하는 의궤로서 우리 종단이 태장계 금강계 양부만다라를 봉안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진호국가불사를 올리면서 우리는 만다라관을 관하게 되는데, 이번호에서는 참고로 만다라관의 구체적인 관법에 대해서 말씀드릴 까 합니다. 만다라관을 행할 때 우리는 불보살과 명왕, 천왕의 명호를 외우고는 있지만 관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만다라관에 대한 구 체적인 관법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먼저 ‘중앙에 대일여래’라고 관송할 때, 막연히 입으로만 염송할 것이 아니라 관법과 함께 그 뜻도 관상 하여야 합니다. 즉 금강계 대일여래의 종자자인 ‘밤(Vam)’의 범자를 관하면서 ‘만다라 전처의 제존의 본체요, 일체를 나타내 보이는 생명의 부여자로서 불의 자성이 우주에 충만해 있음’을 관상하여야 합니다.

그 다음 사불을 관송합니다. 동 방 아촉불을 관송할 때는 종자 ‘훔(HUM)’ 의 범자 를 관하며, ‘무진에로써 서원하고, 부동의 경지를 수행하여 성불을 이룬다’고 관상합니다. 남방 보생불을 관송할 때는 종자 ‘뜨라(TRAH)’의 범자를 관하며, ‘수행의 복덕을 충만 케한다’고 관상합니다. 서방의 아미타불 을 관상할 때는 종자 ‘히리(HRIH)’의 범자를 관하면서 ‘윤회생사의 인연을 떠나본성청정한열반을 증득함’을 관상합니다. 북방의 불공성취불을 관송할 때는 종자 ‘아(AH)’의 범자를 관하며, ‘중생구제의 지혜로써 실지를 이루게 됨 ‘을 관상합니다. 이상이 오불의 관법입니다.

그 다음으로 사방 사불을 각각 친근하고 있는 사보살에 대한 관법입니다. 동방 아촉불의 친근 보살인 금강살타를 관송할 때는 종자 ‘아 (AH)’의 범자를 관하며, ‘금강견고 한 보리심을 갖추어 용맹한 중생이 됨 ‘을 관상합니다. 남방 보생불의 친근보살인 금강보보살을 관송할 때는 종자 ‘옴(HUM)’ 의 범자을 관하며, ‘보리심을 일으 켜 일체중생에게 공덕을 시여토록 서원함’을 관상합니다. 서방 아미타불의 친근보살인 금강법보살을 관송할 때는 종 자 ‘히리(HRIH’의 범자를 관하며, “번뇌에 물들은 범부의 세계를 본성이 청정토록 하여 중생이 구제됨 ‘을 관상합니 다. 북방 불공성취불의 친근보살인 금강 업보살을 관송할 때는 종자 ‘캄(KAM)’ 의 범자을 관하며, ‘부처님의 가지력으로 금강견고한 삼마지에 들어가 중생을 구제하고 소원을 성취함’을 관상합니다. 이상이 사보살의 관법입니다.

이와같이 만다라관을 행할 때는 불보살의 명호를 지송하며 중앙과 사방 각각에 불보살의 진언종자를 관해야 제대로 된 ‘삼밀유가법’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또 이 종자를 자신의 몸에 다섯 군데에 각각 포치하여 관하기도 하는데 이를 종 자포치법또는 포자법이라고 합니다. 몸의 다섯 군데를 흔히 오처(五處)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호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