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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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밀법홍포의 실천장 密印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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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7-04-17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총지도량순례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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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법장화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법장화 전수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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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0 08:20 조회 4,890회

본문

밀법홍포의 실천장 密印寺
화목과 정진으로 다져진 서울의 중심도량

ff1bb81b7376ec6194350973f940b0e1_1523315868_8517.jpg 법장화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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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의 수행공간 밀인사

우리 총지종은 창종 당시부터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 하며 도심 속의 수행공간을 이룩해 아다. 다른 종단들이 산중불교에 집착하고 있을 때 우리 총지종은 생할과 밀접한 살아 있는 불교의 홍포를 위하여 도심 가운데에 부처님의 전당을 건설하고 대중들과 함께 해왔다.

그러한 수행도량이 바로 밀인사 (密印寺)이다. 

동대문 로터리를 지나 신설동 쪽으로 가다보면 왼쪽 낙산 언덕에 원만무애의 상징인 구상이 보이는데 여기가 곧 총지종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밀인사이다. 밀인(密印)이란 비밀인계란 뜻으로 밀교의 독특한 인계가 심오하고 비밀스럽다하여 밀(密)이라 는 관사를 붙인 것이다. 인계는 인도 말로 무드라라고 하는데 인장(印章) 처럼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다는 뜻 으로 밀교에서는 불-보살의 깨달은 경지 내지는 서원-공덕-법계등의 상 징으로 쓰이며 좁은 의미로는 결인 (結印)-수인(手印)을 지칭한다. 

이 밀인이라는 뜻에는 밀교의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동대문 로터리를 조금 지나 주 택가를 끼고 조금 들어가면 바로 이 밀인사가 나타나는데 혼히 동대문이 라고 하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종로 구 숭인동이다. 서울의 중심이자 우 리나라의 중심이라 할 만한 유서깊 은 지역이다. 여기에 우리 밀교사원 이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큰 자랑거리이다. 이 밀인사가 지금의 자리에 뿌리를 내리기 까지에서 개설당시부터 일인사 주교로서 교화에 전념하신 법장화 전수님의 법력과 동대문 교도들의 굳건한 신심이 바탕되었다. 

처음 밀인사가 개설된 때는 총기 원년인 1972년 11월 28일 아직 총지종이 정식으로 출범하기 한달 전이었다. 동대문근처의 상가아 파트 한채를 세내어 본존인 육자진 언 옴마니반메훔을 봉안하고 설단불 사를 올리므로서 오늘의 밀인사가 태동하게 된 것이다. 이듬해 9월에는 숭인동 274번지에 건물을 매입하여 불단을 이설하고 시중포교에 더욱 주력하였으며 총기 4년 즉 1975년에 밀인사로 정식 명명되어 서울의 중 심사원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총기 8 년에 지금의 밀인사 자리인 숭인동 72번지의 한옥을 매입하여 사원 건물로 사용했다.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다가 총기 14년인 1985년 드디어 신축 공사에 착수, 이듬해 10월20일 헌공불사를 올리고 오늘의 

밀인사의 모습으로 태어났다. 

서울의 중심도량이며 총지종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 온 밀인사를 얘 기하면서 25년이나 밀인사를 지켜오 신 법장화 전수님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법장화 전수님은 창종 이전 부터 원정 종조님을 보필하여 총지 종의 창종사업에 진력하였으며 밀인 사의 전신인 동대문 선교부의 주교 로 부임한 이래 25년동안 조금도 흐 트러짐이 없는 수행과 정열적인 교 화로 밀교의 대아사리 자격에 조금 도 손색이 없는 수행자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강직하고 청렴하며 부지런히 정진하시는 모습은 밀인사 교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어떤 보살은 법장화 전수님의 이러한 모습과 어머니같은 자상함에 이끌려 20여년을 한결같이 밀인사에만 다니게 되었다고 했다.

법문시에는 항상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시면서 부처님을 다른 곳에서 찾지말고 바로 내 가족이 부처다 생각하고 정성껏 대하면 가정이 화목하고 거기에서 모든 행복이 싹트 는 것이라고 가르쳤는데 스승님이 시키는 대로 했더니 가족을 대하는 데서 하심하는 마음이 길러지고 그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미치어 원만하게 삶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법정화 전수님은 얼마나 청렴하고 검소하신지 혀를 내어두를 지경이라고 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부처님의 것이요 중생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물한방울이라도 헛 되이 써서는 안된다는 지론이다. 전 등도 꼭 필요한 것만 켜고 난방도 냉기만 겨우 가실 정도로 절약하신 다고 한다. 또한 가정불공을 해주기 위해 교도들의 집을 방문해도 물한 잔만 얻어마시고 일체의 공양을 받 지 않으셨다고 한다. 언제 보아도 염 송하지 않으면 불경을 읽고 계시는 데 그런 모습을 보는 교도들이 신심 이 일어나지 않을 리가 없었을 것이 다. 본인도 설법시간을 통하여 깨달 음에 대한 정진을 게을리하지 말고 나의 잘못을 반성하여 항상 개선해 나갈 것을 강조하였는데 이것을 몸 소 실천하여 보이므로서 교화를 펼 쳐나간 것이다. 

그래서인지 밀인사 교도들은 그 어느 사원보다도 화목 하고 말없이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신정회 회장인 선도제(안양순)보살, 총무 보덕제(김덕배)보살 을 비롯하여 밀인사 보살들은 한결 같이 때묻지 않은 후덕한 모습으로 생활불교를 실천하는 진언행자의 모습을 보여 준다. 종단의 여러 행사에도 발벗도 앞장서는 분들이 밀인사의 보살님들이다. 교양강좌, 합장단, 고전무용, 불우이웃돕기등 여러가지 보살행의 실천을 위한 모임에 자발 적으로 앞장서며 모범을 보이는 밀인사 신정회가 이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다.

왜냐하면 25년동안 밀인사를 지켜 오신 법장화 전수님은 고령으로 기로원에 진원하시고 이제 인법계전수님이 주교로서 원송 정사 님과 함께 밀인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밀인사 교도들에 의하면 젊은 전수정사님이 오셔서 한결 생기있고 든든하며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하면서 더욱 좋은 법문을 들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밀인사가 명실상부한 총지종의 중심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스승과 교도의 일체감과 더욱 굳건한 신심이 바탕이 되어 오세제제도를 실천하려는 보살대중의 노력과 함께 종단차원의 새로운 교화 방법이 연구되고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밝아오는 밀인사의 미래, 사부대중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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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인사의 새시대를 열어갈 인법계 전수와 원송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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