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여래의 사자, 부동명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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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8-01-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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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0 19:00 조회 5,044회본문
대일여래의 사자, 부동명왕
일본 비예산 연력사 부동명왕이동자상
불법을 가로 막는자에 대하여 분노로서 맞서며 그 자의 목숨을 끊어 놓는다고 한다. 오른 손의 칼로는 번뇌장 - 소지장을 끊고 왼 손의 밧줄로는 중생을 정도(正道)로 이끄 는 것을 상징한다. 화염에 휩싸여 있는 모습은 스스루 화염이 되어 갖가지 번뇌를 태워 없앰을 나타내는데 이것을 화생삼매 (火生三昧)라고 한다.
이 그림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머리를 묶어 늘어뜨린 것은 대일여래의 충실한 종으로서 중생제도에 전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부동명왕의 머리 위에는 연꽃이 있는데 이것은 부동명왕이 이렇게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방편일 뿐 실은 내면에 무한한 자비를 지니고 있음을 상징한 것이다. 동시에 이 부동명왕은 항삼세명왕, 군다리명왕, 대위덕명왕, 금강야차명왕과 더불어 오대명 왕으로 불리우며 그 주존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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