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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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창교절 종령 유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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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8-01-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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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록정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불교총지종 종령 록정 합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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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0 17:21 조회 4,8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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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교절 종령 유시문

전국의 종도 여러분!

오늘은 우리 총지종이 정통밀교의 기치를 내걸고 이 땅에| 진리의 빛을 드리운지 2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먼저 총지종의 오늘이 있기까지 신명을 바쳐 교화에 힘쓰신 선대 스승님의 은헤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우리 종단의 발전에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종도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돌이켜 보매 우리 종단이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유수의 종단이라는 반열에 오르기까지에는 수많은 간난신고를 헤쳐나와야 했습니다. 원정 종조께서 일찍이 밀교의 정맥(正脈)을 잇고자 준제법으로서 교화하려 하셨으나 몽매한 일부의 곡해로 교각살우(矯角殺牛) 우를 범할 수는 없다고 하시며 심혈을 기울여 가꾸어 오시던 진각종을 뒤로하고 떠나신 것이 벌써 사반세기 전입니다. 

그러나 진리에 목말라하던 보살 대중의 열화와 같은 여망을 뿌리치지 못하고 백일정진 끝에 드디어 정통밀교 총지종을 창종하셨으나 채 기반이 잡히기도 전에 열반하시어 우리 종단이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의 고삐를 늦추어야 했던 일은 두고두고 애석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전 승단과 교도들은 원정 종조께서 열어주신 정법에 의지하여 금강같은 신심으로 스스로를 밝히고 가정을 지키며 화목과 합심으로 종단을 일구어왔습니다. 

재가불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법도에 맞는 생활태도와 이웃을 생각하는 보살정신은 다른 종단의 본보기가 되어 왔으며 혼탁한 이 사회의 등대였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종도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극심한 가치관의 혼란과 시대적 격동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의 역할과 책임은 지중합니다. 언제나 정법에 의지하여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보살도를 실천하며 자신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을 보살 피며 이웃을 이끄는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시대는 바뀌어 도 진리는 불변입니다.

 대승불교의 꽃이며 열매라고 할 수 있는 밀교. 그리고 우리나라 유일의 정통밀교 종단인 우리 총지종은 오직 정도로서 참진리의 길을 열어주는 금강도량입니다. 원정 종조께서 온갖 간난신고를 물리치고 정법의 길을 열었듯이 우리도 최상승 밀법에 의지하여 한 점의 의심없이 굳건한 심심으로 나의 삶을 밝히고 이웃을 제도합시다. 

그리하여 우 리 총지종을 시방세계에 널리 알리고 모든 중생들이 다함께 성불의 배를 탈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섭시다. 여러분의 배전의 용맹정진을 바라며 부처님의 가지가 함께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총기 26년 12월 24일

불교 총지종 종령 록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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