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텔레비젼에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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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8-01-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사설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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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0 09:06 조회 4,705회본문
최근 따의 지원을 둘러싸고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라의 경제를 걱정하는 소리들이 더욱 드높아지고 있다. 기아그룹의 부도 위기와 정부의 어설픈 대응이 맞몰려 우려를 자아내더니 결국은 파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수모를 당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러 우리 경제의 심각성을 절감케 하고 있다. 이같은 우리사회의 경제위기는 이미 1-2년 전부터 예견되어왔던 일이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불황은 상당기간 지속되리라고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지켜보면서 어렵게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불교텔레비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개국 3년 째를 맞고 있는 ’ 불교텔레비젼으로서는 요즘과 같은 상황이 혹독한 시련기가 아닐 수 없다. 케이블텔레비젼 업계를 비롯해 한국의 미디어 산업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오랫동안 온실 속에서 무한 성장을 거듭해온 옛날과는 달리 위성방송시대 개막 등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살아남기위한 자 책을 찾아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케이블 업계 가 운데도 '한국의CNN’이라고 하는 국내 최초의 24시간 뉴스 채널YTN을 비롯해 GTV, 다솜방송 등이 새 주인을 찾고 있고 이미 제일방송. m.net 등이 새 주인을 맞이 했다. 공중파 방송도 내핍경영에 들어가기는 마찬가지이다.
KBS, MBC, SBS가 약속이나 한듯이 제작비 및 경비 절감을 | 외치고 있다. 방송광고 판매율이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와 같은 종교방송인 기독교의 CBS 조차도 감량경영을 선언하고 ’ 나섰다. 보너스 지급연기, 인원감축을 위한 명예퇴직제 실시도 불사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쯤되면 불교텔레비젼의 어려움 또한 불을 보듯 뻔하다. 개국이래 임금을 동결시켜온 것은 물론 협찬이 따르지 않으면 기획물의 제작은 엄두를 내기 어려운 형편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국의 명찰이 1백편 제작을 넘어섰고 고려대장경, 석굴 암등 문화유산시리즈를 기획방영하는 등 1천6백년 불교문화의 향기를 영상으로 재현해 낸 성과 는 그 어떤 불사에 견줄 바가 못된다 하겠다. 불교텔레비젼은 포교방송을 지향하고 있지만 불자들의 지원과 격려는 참으로 냉담하기까지 하다. 초기 안정적 발전 자금으로 설정한 2백50억 달성이 4차에 걸친 대대적인 주식공모를 통해서도 아직따지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다행히 불교텔레비젼의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제작 협찬이 잇따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또한 2차 케이블TV지역 방송국이 허가돼 이제 전국이 불교텔레비젼 가시청권역으로 들어오게 되었음은 한줄기 서광이 아닐 수 없다. 미래 포교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불교텔레비젼이 자력으로 일어설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그때까지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주고 격려해주는 것은 우리 불자들의 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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