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국 타개에 우리가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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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0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8-04-07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특별담화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총지화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통리원장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1 05:13 조회 4,576회본문
근면 검소와 절약하는 습관으로 위기 극복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철주야 교화에 전념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지금의 우리나라는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각계각층의 많은 잘못이 있었지만 이제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에는 우리의 사정이 너무나 급박합니다. 이에 우리 종단에서는 이러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현실적으로도 손쉬운 것 부터 실천하여 타의 모범이 되고 나 라와 중생의 은혜에 보답하도록 해야 겠습니다.
첫째,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물 자절약에 앞장 섭시다. 그동안 우리 가 알게 모르게 행해 왔던 무분별한 소비행태는 외국인으로 부터도 많은 비웃음을 샀습니다. 우리보다 국민 소득이 훨씬 높은 여러 선진국들도 절약하는 습관은 우리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우리가 남의 눈만을 의식하 여 유명상표나 값비싼 것만 찾았던 어리석은 행태는 이 기회에 바로 잡 아야 합니다. 우리가 품질을 중시하 는 실속있는 소비를 하므로서 개인 경제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턱없이 높은 물가의 거품을 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전반적 으로 물가가 내려 갈 뿐만 아니라 건 실한 중소기업이 발전하고 나라의 경 제도 아울러 튼튼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기와 물, 가스 등 그동안 우리가 너무 흔하게 써왔던 것들도 비싼 외화가 들어가는 만큼 아껴써야 합니다. 물자를 아끼는 것은 경제적인 측면만 아니라 불자로서의 수행에 필요한 기본덕목입니다. 우리가 사용 하는 모든 것이 인류의 자원을 축내 고 횐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라는 것을 절실히 각성하여 전기 한 등, 물 한방 울이라도 불필요한 소비는 억제합시 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경제가 나아 져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자로서 근검 절약은 수행의 기본이며 중생의 은혜를 갚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반 드시 실천하도록 노력합시다.
둘째, 물건을 아껴 쓰도록 합시다. 고쳐 쓸 수 있는 것은 가급적 고쳐 쓰고 물건을 오래 쓰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도록 합시다. 무조건 새것만 사다 쓰는 나쁜 습관은 이기회에 반드시 고치도록 합시다. 가전제품을 비롯한 생활용품의 폐기는 엄청난 쓰레기를 유발하며 이것은 환경 오염으 로까지 이어집니다. 모든 것은 아껴 쓰고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도 이웃과 바꾸어 쓰며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건전한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우리 종단이 앞장서도록 합시다.
셋째, 재활용품 수집에 앞장 섭시 다. 무심코 버리는 종이 한 장, 깡통 하나가 모두 달러를 주고 사와야 하 는 귀중한 자원입니다. 분리 수거를 잘 하여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줍시다. 이러한 행위는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을 방지하여 우리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아울러 자라나는 자녀들에게도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근검절 약하는 습관을 길러줍니다.
넷째, 환경을 청결히 합시다. 특히 서원당 내부와 사원 경내를 정돈하여 불필요한 물건을 제거하고 청결을 유 지하도록 합시다. 우리 종단의 사원 건물은 현교 사찰과 달라서 자칫 잘 못하면 매우 난잡한 인상을 줄 우려 가 있습니다. 비록 열악한 환경이나마 최선을 다하여 가꾸고 다듬어 우리 종단의 근검절약하는 모습과 수행 의 풍모를 엿보도록 하게 합시다.
종단의 방침에 항상 협력해 주시는 전국의 승직자와 교도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합심단결하여 교세를 확장하고 나라 경제가 회생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총기 27년 3월 22일
통리원장 총지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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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jpg 통리원장 총지화 (11.1K) 0회 다운로드 DATE : 2018-04-11 05: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