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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화엄의 대가( 大家) - 의상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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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1-25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한국불교의 고승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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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2 05:16 조회 5,1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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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화엄의 대가( 大家) - 의상대사

1.출생과 생애 ,

의상은 신라 계림부에서 살던 김한신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 때가 진평왕 35년(625)이다. 어려서부터 구도자적인 천성이 뚜렷하던 의상은 19세에 황복사로 출가하여 불도에 귀의하였다. 그 후 고구려에서 온 보덕화상으로부터 『열반경』과『유마경』등을 수학했다고 하며, 26세에 원효와 함께 당나라 유학을 계획하고 요동까지 갔으나, 고구려 군사들에게 첩자로 오인받고 잡힘으로써 실패하게 된다. 그 후 37세에 다시 두 번째로 구도의 길에 올라 원효는 되돌아가고 마침내 혼자 여행을 강행 하여. 신라를 떠난 지 1년만인 38세때 에 중국 장안 종남산 지상사의 지엄 문하에 이르게 된다. 의상은 8 년 동안을 스승인 지엄의 지도 아래 화엄학을 공부했으며 마침내 자신이 그때까지 공부한 화엄의 이치를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에 집약 하게 된다.


2, 의상의 화엄세계

-《화엄 일승법계도》 

의상의 화엄사상의 핵심· 정수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 앞에서 말한《화엄 일승법계도》이다. 이〈법계도》는 의상의 저술로서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의 지엄이 제작한 73인의 사상을 종합하여 하나의 근본인을 만든 것으로. 해인삼매의 현현을 나타낸 법문이며, 해인삼매를 증험한 경지를 인도로 표시한 것이다. 이 법계도에 새겨진 210자의 게송을 법성게라 하는데. 이를 요약하면 “모든 것은 언제나 중도에 있다”는 것이다. 의상이 법성게를 통하여 나타내고자 한 것은, 바로 지금 이 자리 눈 앞에 현현해 있는 변화의 세계야말로 진리의 세계라는 것이다. 이를 “일체의 제법은 오직 부처님만이 아는 바이며, 나의 경계가 아니다"고 설파하였다. 이는 곧 무분별 에 이르게 되어 스스로의 법성을 체득 하는 것이며. 무명을 깨치고 전도된 망상을 벗어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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