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빌법의 홍포로 제세의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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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8-01-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법장원장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효강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불교총지종 법장원장 효강 합장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0 17:27 조회 4,719회본문
쓰라린 과거는 역사의 교훈으로 가슴에 새겨두고 이제 희망찬 발걸음을 내디뎌 봅시다.
우리 종단도 교계 최초의 여성통리원장의 임명과 의욕적인 새로운 집행진의 업무인 계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원정 종조께서 간난신고를 무릅쓰고 정통밀 교의 기치를 드날린 지도 이미 사반세기가 넘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근본진리야 달라질리 없지만 제생의세하는 방편은 이제 달라져야 할 것입 니다.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이룩하기 위하여 모든 법식을 간소화하고 생활불교를 실천하므로서 참신한 교풍을 진작했던 우리 종단이지만 30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사회의 분위기와 중생의 근기가 달라진 것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감이 있습니다.
교화의 열의도 그전 같지 못합니다. 우리가 종조의 유지를 받들고 우리의 정통밀법 을 홍교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새롭게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그동 안 법장원에서는 이러한 점을 항상 염려하면서 종단 발전의 길을 모색해 왔으나 여러 가지 장애로 인하여 뛰어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우리 모두가 합심단결 하여 발전의 길을 모색하므로서 초창기의 그 열화와 같은 교세확장의 불길을 다시 지펴보도록 합시다. 우리는 재가불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출가 종단에 뒤지지 않는 청정한 계율과 검소한 생활로 다른 종단의 귀감이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종단의 종도들은 누구할 것 없이 굳건한 신심으로 종지를 지켜왔습니다.
새해에도 이러한 전통이 줄기차게 이어지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지가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총기 27년 무인년 새해 아침
불교총지종 법장원장 효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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