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성불(成佛)의 해제(楷梯)

페이지 정보

호수 14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5-20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밀교교리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2 18:58 조회 4,977회

본문

연재글: 밀교교리 (1회)

성불(成佛)의 해제(楷梯)

72f396fa1be36e953623a68c0cc59239_1523527039_6009.jpg

효강 법장원장
72f396fa1be36e953623a68c0cc59239_1523527043_4121.jpg
밀교에서는 성불의 방편으로 삼밀관행법이 중요시 되고 있다

우리들은 성불의 방편 으로서 삼밀관행의 필요성과 또한 이것이 수승한 방법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더 나아가 성불으로의 해제의 문제에 대하여 고찰할까 한다. 생각컨데 당위의 입장에서 말하면 우리들은 본래 깨친 부처이다. 그러나 존재하는 우리 즉, 현실적인 면에서 보면 우리들은 의연, 미혹된 범부 임에는 틀림없다. 존재로서의 우리들 상활은 바로 이대로가 부처로서의 생활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럼으로 여기에서 부처로서의 자기 자신을 발견하려는 수행의 필요성이 생겨나는 것이다. 더구나 그 수행의 근본문제는 결국 번뇌를 제거하는데 있는 것이다. 무명을 단멸하는데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원래 당연히 있어야 할 자기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어서는 안 될 범부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 은 요약해서 말하면 무명번뇌에 잠겨있기 때문이다.

이 무명번뇌가 있기 때문에 우리들 은 여실하게 자기 자신을 알 수가 없 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로서의 자기 자신을 명백히 인식하려면 반드시 꼭 여실하게 자기 자신을 알지 못 하면 안 된다. 더구나 여실지자심에는 마땅히 무엇보다도 번뇌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당연지사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고찰하려고 하는 성불의 해제 의 문제는 결국 우리들의 실천 수행에 의하여 여하한 번놔를 어떻게 해서 제거할 것인가를 논하는 것인데 그것은 실로 단혹(뗴)과 증리(%)의 문제 를 다루는 것이 된다.

그러면 밀교에 있어서 이 단혹과 증리의 문제를 어떻게 풀이하고 있는가 하면 이른바 삼겁, 육무외, 십지로서 설명하고 있다. 즉 우선 구별하여 말하면 삼겁과 육무 외는 오로지 차정문 즉, 부정적 입장에서 소극적으로 단혹의 문제에 대하여 설하고 있으며 거기에 대하여 십지는 표덕문즉, 긍정적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증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