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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과 여성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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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3-05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건강상식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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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김옥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김내과 의원 원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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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2 08:52 조회 4,6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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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과 여성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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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과 의원 원장 김옥희

여성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여 성호르몬의 분비로 남성과 뚜렷이 구분되는 신체적구조와 생리적 현상이 나타난다.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은 개인차가 있기는 하나 40대 중 반부터 서서히 소멸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얼굴이 화근거리고 진땀이 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의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여러가지 고통스런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보다 심각한 것은 폐경부터 급격히 증가되는 골소실과 심혈관 계통 질환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 이다. 여성의 골밀도는 30대에 최 대치에 도달하여 유지되다가 폐경 이 되면서 골흡수와 골생성의 균 형이 깨지고 뼈가 점차 약해져 골 다공증을 보이게 된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척추뼈가 녹 아내려 쉽게 압박골절이 생기고 뼈가 납작하게 되어 키가 줄고 허 리도 굽어지게 된다. 이런 폐경후 의 골소실은 폐경수 첫 5년간 가 장 심하게 진행된다.

여성호르몬은 심혈관 질환에 대해서도 보호작용이 있다. 폐경전 여성에서는 같은 연령의 남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이 훨씬 적으나 폐경후에는 여성에서도 빈도가 급 격히 증가하여 남녀 발생률이 비슷해진다. 그밖에도 여성호르몬의 부족은 불안, 신경과민, 우울증 등 정서적인 면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폐경후 발생되는 여러증상. 소위 ‘폐경기 증후군’으로 일컬어지는 일련의 고통스러운 증상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라기 보다는 여성호르 몬의 결핍으로 발생되는 일종의 ‘내분비 질환'의 증상들이다.

따라서 폐경후 여성호르몬의 투여는 폐경여성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인자로 생각되며 특별한 금기증이 없는 한 보충하는것이 권장되고 있다. 호르몬의 보충은 폐경기 초기부터 시작되는 것이 좋으며 대체로 10년 정도 투여를 권한다. 일부에서는 여성호르몬의 투여로 유방암의 빈도가 증가한다 고 하나 그 득실을 따져볼 때 위험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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