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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바라밀의 실천과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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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1-25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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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법공 필자소속 만보사 필자호칭 주교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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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2 04:55 조회 5,1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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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육바라밀의 실천과 생활화 (4회)

육바라밀의 실천과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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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공(만보사주교)

바로전편에서 ‘절량희사’의 의미와 방법, 그리고 그 공덕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희사법인 ‘매일 정시법'에 대해 말씀드리 겠습니다.


2. 매일정액희사(每日定額喜捨) -정시법 (定施法)

이 희사법은 매일 일정한 금액을 정해놓고 빼지않고 행하는 희사법으로써 행자가 각 자의 형편(경제력. 희사심)에 따라 하는 실천법입니다.

<의미>

현시대는 물질주의시대 즉 물질이 발달하는 시대인지라 우리 들의 일상행활이 매일 물질과 불과분의 관계로 과거시대에 매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우리 생활과 직결되어 있다고 하 겠습니다. 그래서 ‘원정 종조 님’께서 이 점을 예견하시고 다음과 같이「物心二元眞道」를 말씀하셨습니다.


①땅에 솟는 맑은 물은 흐르는데 탁해지고 못에 모인 탁한 물은 넘는데서 맑아진다.

선천인사 순류처럼 맑은 끝에 탁해지고 후천인사 역류 같이 탁 한 뒤에 맑아진다.

상공업을 주로하고 경제발전하는 때는 욕망에서 건설되고 건설중에 탁해진다.

②세상이 다 혼탁한데 홀로 청백 안되나니 옳게 써서 정화하라 수입할 때 못가리니 독이 화해 감로된다. 제독위해 정시하며 정화위해 정시하니 탁한 수입 악아니라.

표면에는 자유경제 혼탁한 것 같지마는 이면에는 자유종교 정화기관 되어있다.

세상사람 수단으로 재물수입 하지마는 삼밀행자 정시해야 인무진에 수입된다. (『종조법설집』「물과 심의 이원원리」)


이상과 같은 종조님의 법어를 보더라도 혼탁한 이 물질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탁한 물질을 정화하고 독성있는 재물을 제독하여 씀으로써 지혜로운 경제생활의 용재법이 되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훌륭 한매일작복의 ‘보시 법’이 되어 일거양득의 ‘물도묘덕’ 이 되는 것 입니다.

보건데 우리 불교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종교가 한결같이 보시를 가르치고 권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극히 간헐적이며 어쩌다 인연 닿으면 하게 되고 혹은 일 년 중에 몇 번 내지 한 두 번. 그것도 자의반 타의반 행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우리들 중생은 한량없는 과거세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익히고 쌓은 탐업이 산과 같고 바다 같아 그 업장으로 해서 좀처럼 스스로 기꺼운 마음으로 보시행을 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무겁고 큰 업장을 녹이기 위해서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지어가는 우리 총지종의 정시법이야 말로 확실하고 매우 수승한 작선 수행법이라 하겠습니다. 탐업을 녹일 뿐만 아니라 복을 짓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박복중생이 복업짓는 것이 마치 모랫벌에서 사금을 케듯 어려운 법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말씀하시 기를 “중생작복이 억지작복”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중생들이 복 짓는 모습을 보면 작은 복업도 자발적으로 짓지 못하고 묶어 끌 듯이 강권해야 억지로 조금 짓고 인정과 체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작게나마 선업을 짓게 되는 것 입니다.

이런고로 우리 총지종의 매일 정시법이야 말로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비길데 없이 수묘한 탐업소멸법이며 매일작복 이며 무진공덕이 되는 훌륭한 수행법인 것입니다.

“세상사 모든 원리는 진합태산(塵合泰山) -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고 이소성대 (以小成大) - 적은 것이 장차 큰 것이 된다.” 고 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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