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출법에 즈음하여
페이지 정보
호수 15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7-19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사설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3 06:29 조회 4,162회본문
지난 5월 29일자로 우리 종단 사회복지법인이 정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아 사회복지사업에 일대 전기가 마련되었다.
사실 거슬러 올라가면 창종 당시부터 종조이신 원정대성사께서는 불교의 근본적 가르침이 현세정화와 중생교화에 있음을 밝히셨고, 이에 따라 중생의 복지사업을 중요시하여 왔다. 따라서 종단의 교화사업에 있 어 사회복지관련사업이 항상 우선 순위에 있었음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할 것이다. 이에 종단 내외 에서는 오래 전부터 보다 전문적이 고 체계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별도의 사회복지법인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있어 왔다.
예전에 비해 불교계의 사회복지 활동이 상당 수준으로 제고되어 있 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사회 전체적 으로나 타 종교권에 비해 상대적으 로 낮은 수준에 있음은 부인 할 수 없다. 그것은 종단 차원의 사회복지 법인을 갖고 있는 종단이 우리 종단 까지 합쳐 고작 3개의 종단에 불과 하다는 점이 반증하고 있다.
이제 복지법인의 활동에 보다 적 극적인 관심이 절대 필요한 싯점이 다. 종도들의 애정어린 동참은 필수 적이다. 사회복지활동에 경험 있는 전문인력의 발굴과 육성 또한 승직 자와 종도들의 동참 없이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기 어렵다.
그간 종단 차원의 의욕적인 사업 에 다소 관심이 적었던 이들이 있었 다면 이번 복지법인의 출범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참여 의 자세를 확고히 하여주길 바란다. 새로운 천년대가 시간을 다투며 눈 앞에 오고 있는 이때, 문화와 복지의 시대를 맞는 우리의 인식과 자세가 새로워지지 않는다면 종단의 발전, 한국불교의 발전, 그리고 민족과 사회의 장래에 있어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고 할 수 없다. 복지법인 소의 출범을 자축하며 거듭 종도들의 애정어린 참여를 독려하는 바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