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는 일반적으로 크게 4가지로 나누어진다. 4종만다라를 약하여 사만 （四曼）이라 한다. 『금강정경』의 설에 따르면, 제존의 상호를 갖춘 모습, 또 이것을 도회하는 것을 대만다라라 하고, 제존의 삼매야, 곧 본서를 나타내는 기장 ·  도검 등의 소지품을 의미 하고 손에 인계를 맺는 것을 삼매야 만다라라 하며, 제존의 종자나 진언, 또 그 종자의 범자를 제존의 본위에 써놓은 것을 법만다라라 한다. 제존의 활동이나 상（相）을 각조（刻造）하여 나타낸 것을 갈마만다라라 한다. 쉽게 표현한다면, 대만다라는 존상의 만다라이며 , 삼매야만다라는 상징적인 표현의 만다라이고, 법만다라는 문자의 만다라이며, 갈마만다라는 입체적 만다라를 의미한다. 이외에도 4종만다라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또 달리 만다라를 분류하는데 있어서 넓은 의미로 자성만다라, 관상만다라, 형상만다라로 나누기도 한다.

자성, 관상만다라는 내적, 불가시적（측면을 지니고. 형상 만다라는 외적, 가시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 그 가운데 외 적 만다라는 바로 사만의 만다라라 할 수 있고, 내적 만다라는 정신적인 면과 신체적인 면을 나타내는 만다라라 할 수 있다. 외적 만다라는 제 존상의 집합도로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만다라를 가리킨다. 한편 내적 만다라는 우리들의 개별적 인간 존재의 복잡성에 대하여 전체적 소우 를 하나의 통일체인 만다라로 인식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좁은 의미의 만다라는 형태적인면 에서 종류를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앞 에서 말한 대, 삼, 법, 갈마라 약칭되는 4종 만다라이다. 또 내용적인 측면에서 분류하면 ·  ‘태장계  · 금강계의 양부계만다라’, 대일여래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존상을 본존으로 삼고 있는 ' ·  ‘별 존만다라’ 등이 있다.

결국 만다라는 신앙의 대상이자 관법의 대상으로서 불（佛）의 깨달음의 세계이며 동시에 중생이 증득해야 할 세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