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의 의지를 짓밟는 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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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7-19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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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3 06:39 조회 3,815회본문
지난 6월 23일 불자기업 『 디엔에프 』보일러 과열로 화재발생
96년 10월 대기업의 횡포로 도산 하였다가 본 종단과 한국불교종단협 소비자보호위(위원장 안효강 불교총 지종 법장원장)의 큰 후원으로 올 3 월부터 공장재가동에 들어갔던 전 삼우화학(대표 배호성, 56세. 경북 문경시 산양농공1단지 내)에 뜻하지 않은 화마가 덮쳐 2년여를 재기의 희망으로 살아왔던 임직원이 크나큰 실의에 빠졌다.
지난 4월 17일 새로이 주식회사 『디엔에프』라는 명칭으로 회사등기 를 마치고 그전 삼우화학 공장 및 기계설비를 경매를 통해 취득함으로 써 정상가동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편 미국의 D사와 월간 150톤, 유럽의 HI사와 150톤, 일본 A사와 200톤 등 국내외에서 년간 1만톤의 물량 계약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시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거의 철야작업을 하 던 중 6월 29일 낮 12시 55분 연신기 에 열을 공급하는 보일러가 과열로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 공장과 중 요설비가 소실되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계설비 4억8천만원, 공장건 물 1억2천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 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화재보험 에 건물의 일부만 들어있어 기계설 비는 전혀 보상받을 수 없다고 한다. ‘ 가뜩 초기자금의 절대부족으로 허덕이면서도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긍심으로 회사 재기에 전력을 기우려왔던 이들에게 이번 뜻하지 않은 화마는 너무도 가혹한'것이라 많은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
디엔에프의 배호성사장은 “부도로 회사 전체를 잃었던 경험도 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남은 사람과 기계. 그리고 기술과 거래처가 있어 다행 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 나라고 하신 지눌스님의 말씀을 되새겨 기어이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불굴의 불자기업인에게 각계의 정성은 큰힘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디엔에프는 재기에 성공하면,자체 의 첨단기술을 응용하여 비를 막아 주면서도 통기가 원활한 법보시용 비옷(우의)를 개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었다. 첨단기 술보유력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경제의 앞날을 위해서 반드시 디엔에프는 다시 일어서야 하므로 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독 려가 있기를 바란다.
* 디앤에프 주식회사 연락처 경북 문경 산양공단 내 0581-553- 1154, 배호성거사 017-252-4850 / 공장장 박영춘 017-256-4850
- 성금구좌 농협(예금주: 디엔에프 주식회사) 783-01-20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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