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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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5-20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밀교용어소사전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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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3 04:47 조회 3,994회본문
밀교에서 불(佛)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를 가장 상징적인 표현으로 나타난 종교적 표상이 만다라이다. 만다라는 범어의 음역으로 ‘단', 단장’, ‘윤원구족’을 의미한다
만다라는 원래 인도의 옛 풍 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정한 땅을 구획하여 평탄하게 단을 만들어 거기서 여러 신을 모시고 예배공양하던 종교 의식의 장소였다.
이것이 불교 속에 그대로 수용되어 불보살의 공양이나 밀교의 호마법. 관 정법 등 모든 의궤작법을 행할 때 조성하는 단 으로 발전하여 여러 가 지 채색으로 불보살을 그려 놓고 종교 의식을 행하였던 장소와 단, 그림을 총 칭하고 있다.
윤원구족은 비법을 닦을 때 마중의 침입을 막기 위해 원형을 그리는데서 ‘윤원’이란 말이 쓰여졌고, 그리하여 모든 법을 원만하게 갖추어 결함이 없다는 뜻에서 ‘구족’
이 만다라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는데. 넓은 뜻으로 우주의 삼라 만상이 모두 만다라가 아닌 것이 없다 는 것이고. 좁은 뜻으로는 한 곳에 여 불보살을 모신 것을 말한다. 후자의 뜻을 좀더 살펴보면. 만다라는 신성한 단장이나 영역. 구획에 불보살을 배치한 도회로써 우주의 진리를 의미한다.
다시말해서 밀교에서 설한 내재, 즉 초월적인 절대적인 법신 대일 여래의 깨달음의 경지를 도회한 것이 며. 또 진언행자의 우주적 심리적 영사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밀교에서 만다라는 정각을 이룬 불내증의 경지를 가리킨다.
이러한 만다라는 부처님의 깨달음의 경지를 구체적인 형태로써 방형,원형,삼각형 등으로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 점은 만다라가 밀교 가운데서 가장 상징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음호에서는 만다라의 종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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