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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진호국가 불공 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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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3-05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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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2 06:43 조회 4,8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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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진호국가 불공 입재
2월 19일부터 49일간국가와 민족을 위한 불공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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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종의 진호국가불사는 호국불교의 대표적인 법회(사진은 지난해 9월의 '국난극복을 위한 참회대법회'의 한 장면)

부처님의 가지력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국가의 안위를 진호하고 나아가 난세에 있어 참다운 불제자로서의 생활에 진력하기 위한 상반기 진호국가 49일 불공이 2월 19일부터 전국 각 사원에서 전 교도들의 동참으로 입재 하여 오는 4월 8일까지 봉행된다.

이 기간동안 전 교도는 [수호국계주 다라니경]에 근거하여 수호국계주 진언 [옴훔야호사]를 지송 정진하게 되는데 올해는 특히 경제회복과 사회평안을 기원하여 현재 국가가 당면한 현안을 진언염송공덕으로 극복하고자 일심 발원한다.

종조 원정대성사께서 해방 이후 도 탄에 빠진 나라와 겨레가 진정 광복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삼국을 통일한 신 라가 백좌강회와 팔관법을 설치하여 국가를 진호하였던 전통을 되살려야 하며 따라서 조선조 이래 단절된 정통 밀교의 중흥만이 절실하다는 인식으로 발흥하게된 이 진호국가불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승함이 밝혀지고 있다.

신라 이래 고려조까지 상당 기간 국가적 행사로 봉행되었던 진호국가불공은 안타깝게도 현재 그 의식이나 의례 등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본 종의 꾸준한 연구의 성과로 점차 의궤가 정립되어 가고 있어 한국밀교의 전통복 원과 아울러 현대사회에 적합한 의범 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한해 동안 불교계는 합심하여 국난극복을 위한 기원법회를 각 종단 별로 전국 각지에서 순회 개최한 바 있다.

이 기원법회는 경제적 위기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과 신념을 불어 넣고 흐트러진 민심을 합심케하는데 상당한 일조를 하였다. 특히 작년 9월 부산 정각사에서 봉행된 ‘국난극복을 위한 참회 대법회’는 불교계 여타의 종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통밀교 의식에 근거한 진언염송으로 장엄하게 치루어져 불교의식의 새로운 모범이라 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총기 28년 상반기 진호국가불공 입재를 맞아 종령님께서는 특히 “재난불생 산업발전과 국운융창을 서원할 것”을 교시 하셨다. 전 교도는 이에 맞춰 금강처럼 단단한 원력으로 진호불공을 드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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