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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에 정신적 개념 도입, 『 종교사회복지연구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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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7-19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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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3 09:08 조회 3,5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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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에 정신적 개념 도입, 『 종교사회복지연구소 』개소
'종교사회복지연구소 이혜숙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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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회복지연구소 이혜숙 소장


지난 6월 12일  본 종 통리원 2층 건물에서는 조촐하지만 작지 않은 행사가 열렸다. 『종교 사회복지연구소』(소장 이혜숙)의 현판 기념행사가 그것. 복지서비스의수요가 급증하는 현대 사회 에서 '종교계의 역할은 더욱 커 졌다." 이에 종교계 사회복지 실무대표자와이론연구자 그리고 자원봉사 후원자들이 지속적으로 한 자리에 모여 연구 및 실천의 결과를 서로 공유'할 필요성을 느끼고, 사화복지사업의 양적인 확장과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여 종교계 사회 복지사업의 전문화를 목적으로『종교사회복지 연구소』가설립된 것. 본 연구소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이혜숙 소장을 찾아 ‘사업계획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고견을 들어본다.〈편집자주〉



 ◆지난 번 현판식행사를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우선 축하드리 고요, 행사를 마친 소감은 어떻습니까?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연구소를 설립하게된 동기가 있을 텐데요?

그동안 사회복지의 활동은 양적인 측면이 주로 강조되어왔습니다. 그러 나 이제는 질적인 측면을 돌아볼 때입 니다. 사회복지에 정신적인 가치를 포 함시켜야 한다는 것이죠. 사회복지가 최저생계라는 측면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존재의 가치, 즉 삶의 가 치, 정신적인 가치도 동시에 충족시켜 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동기이며, 설립취지입니다. 

 

◆연구소를 설립하기까지 많은 활동 들이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주로 어떤 활동을 해오셨습니까?

1년 천부터 본 연구소의 설립을 구체화해왔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사회복 지에 정신적인 측면’ 을 가미시켜야한 다는 필요성에 모두 공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활동 을약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활 은 주로 보건복지부와 관련된 사업 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4일

에 처음으로 열기도 하였습니 . 그리고 지난 4 월 30일 전국사회 복지대회가 개최 되었는데 이때 종교분과가 개설되 었습니다. 이 분과는 복지관련 실무자와 교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저도 대회에 참가해서 발표를 했습니 다. 그 대회에서 연구소설립을 처음으  공식 제의를 했죠.

 

◆총지종 본산 내에 본 연구소를 설치 하게 되었는데,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연구소 개관에는 총지종 통리원장으로 계시는 총지화 전수님의 배려가 컸습니다. 총지화 원장님을 종단협의 회나 각종 행사에서 여러번 뵌 적이 있었는데, 복지와 관련해서 많은 의 을 나누었습니다. 사무실까지 무상으로 임대해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동안의 활동에 도움을 주신 분이 있다면?

큰 계기가 되었던 것은 미국 캔사스 대학의 사회복지학부 교수인,  에드워드 R.캔다 박사가 이끄는 학회의 워크숍에 참여한 경험과 연구활동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3년 동국대학교에서 캔다 박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교수님의 독려가 컸습니다. 캔다 박사님을 이번 연구소 현판 기념특강에 모시기도 하였습니 다.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현재 불교계에는 복지시설이나 단체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통합 운영하는 대표기구가 없다고 보여지는데, 여기에 대한 소장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상호간 정보교환 차원에서도 협의 회 성격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

니다. 현재는 복지관련에 대해서 전문 적으로 연구하는 연 구단체도 없고, 지원 과 대안을 쩨시해주 는 곳도 없다고 봅니다. 협의회에서 연구회를 두어 교류프로그램이나 지원방안을 연구토록 하고 산하에 사업별, 시설별 분과위원회를 설치 하여 전문적인 운영을 도모토록 해야 할 것입니다. 꾸준히 연구해가면서 지원하고, 운영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귀 연구소에서 주창하는 ‘정신적 세계(SPIRITUALTY)를 고려하는 복지 이념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그리고 이혜숙 소장님의 복지관을 듣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가난 한 사람. 어려 움에 처한 사람들 만 을 돕는 것 이 복지 라고 여겼습니다.

지금도 그런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죠. 그러나 진정한 복지는 사회구성원 전체가 잘 살아야 한 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정신적 세계의 복지이념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냐. 물질적인 측면 과 정신적인 측면이 균형있게 펼쳐졌 을 때 우리는 그것을 잘 사는 것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 아도 외로움과 불안, 미래에 대한 공 포, 정신적 빈곤감을 치유할 수는 없 습니다. 그러한 치유가 바로 정신적 세계의 복지이념입니다. 그리고 저는 복지란 것은 이제 극빈자만을 대상으 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복 지의 대상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이 를 위해 물질 이외의 정신적인 복지의 지원과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신적 가치’ 를 전제로 하지 않는 사회복지는 곤란합니다. 또한 ‘물질적 복지’ 에서 ‘정신적 복지’ 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회원간의 활동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우선 월례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입니다. 진행상황에 따라 금년 말이나 내년에 ‘ 창립기념세미나 개최할 생 각입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우선 올해에는 주제발표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계간지도 발행할 꼐획입니다. 월례발표회는 이론적인 면과 사례, 양면에 괂나 주제 발표를 할 생각입니다. 내년부터는 1년에 1〜2회 정도 세미나를 열 계획입 니다.,


〈약력소개〉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불교사 회복지학과 출강

-불교사회복지정보센타 개원준비 실 무팀장 역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석 우 박사학위 취득

-미국 캔사스대학 방문연구

〈논문>

-석사학위논문 : ‘불교사회복지론의 기초적 연구’,‘임상' 사회복지‘의SPIRITUALT개념화를 위한 연구’

-박사학위논문 : ‘불교사회복지학의 체계화를 위한 연구’

-번역서 : ‘불교사회복지학’ 등

-기타 논문 10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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