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포교의 나아갈 방향 5

페이지 정보

호수 16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9-20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청소년포교, 신행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4 06:34 조회 2,920회

본문

연재글: 연중 캠페인 (5회)

어린이 청소년 포교의 나아갈 방향 5

72f396fa1be36e953623a68c0cc59239_1523655265_5818.jpg
어린이 포교는 종단의 미래를 좌우한다

청소년 포교는 마땅히 어린이 포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그 필요성을 공감해온지는 이미 오래됐다. 그러나 막상 어린이 포교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대안마련에 있어서는 거의 미온적인 것이 사실이다. 어린이 청소년 포교가 강조될 때마다 ‘미래의 포교, 어린이 ·  청소년 포교…’를 부르짖 지만 항상 공염불에 그치고만다.

이제는 어린이 포교를 위해 기존의 사찰이나 불교셔클 중심의 활동 뿐만 아니라 ‘학교’를 대상으로 직접적이고 적극 적인 포교방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는 지적이 많다. 교육부의 최근 교육통계연보를 보면 현재 전국 적으로 5천여개 의 초등학교가 있으나 불교종립 학교는 서울에 1곳 뿐이다. 이에 비해 카톨릭은 6곳, 개신교는 무려 20여 곳 이나 된다. 이미 타종교와는 어린이포 교에서부터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불교계에서는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학생 · 청소년불자 단체로서 가장 큰 조직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파라미타’에서 는 이미 지난 1월부터 현행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불교특별활동을 초등학교학생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에도 불구, 교계의 많은 청소년포교 관계자들이 더욱 근본적인 대안마련 을 주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 대한 종단차원의 지원 등의 대책마련을 손꼽고 있다. ‘예비교사’들을 사전부터 ‘불교 지도법사’로 양성한다는 방안이다. 예비선 생님들을 지원하여 졸업 후 교직생활에서 어린이 포교에 선봉에 서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우선 불교학생회나 불교동 아리에 대한 장학금 및 후원금을 지원 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예비교사’들에게 ‘불교지도법사’ 로서의 소양이나 포교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사전에 길러주는 것이다. 야유 회, 수련회. 체육대회를 통해 기본적인 레크레이션, 불교예절, 기초지식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짜고, 신행 모임을 자생적으로 갖도록 유도하는 등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구슬도 꿰어야 보 배’ 아무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한들 실행하지 못하면 그 야말로 무용지물. 우리 종단도 예외는 아니다. 자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사원은 전국을 통틀어도 몇 손가락이 안 된다. 더구나 자성학교를 운영하고 있 다해도 지도교사를 두고 있는 사원 또 한 많지 않다. 종단의 자성학교, 지도교사 등의 문제를 깊게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때다. 어린이포교를 위해 어디부터 무엇을 손대어야 할 것인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