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주년을 맞는 경기도박물관 이 한국, 몽골, 일본을 잇는 삼국간 국제교류의 자리를 마련하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새천년을 맞아 아시아의 중심에서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몽골민 족의 생활문화를 소개하므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근원적 이해와. 더불어 우리의 관심을 세계로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전시회의 의의를 두고 있다. 몽골은 우리 민족 의 이동루트와 닿아있는 민족으로 우리나라를 ‘사돈의 나라’, '제의 나라’ 그리고 ‘솔롱고스’ （해뜨는, 무지개 나라 사람）라고 부른다. 인종학적으로 또 언어학적으로 관련이 있을뿐만 아니라 연지 곤지, 제기차기, 씨름, 무당, 돌서낭, 돌하르방, 담뱃대. 쌈지 같은 놀이, 신앙, 생활 용구 등 크고 작은 생활모습에서 많이 닮았다.

이번 전시회는 몽골 문교부와 일본 국립미족박물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진 것. 

전시기법면에서 단순히 보는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타민족의 생활문화를 직접 접하면서 우리 문화의 관련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 및 멀티미디 어를 이용한 첨단 정보전시를 활용 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게 한다.

전시내용은 몽골민족의 기층문화 를 살필 수 있는 유목생활문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몽골의 3개 박물관 과 일본 국립민족박물관 그리고 국 내의 강원대학교박물관, 권영순 초 대 몽골대사의 소장품 등 대여유물 500여점과 기타 보조 전시물로 꾸며 졌다. 릌히 몽골 유목민의 가옥인 게르를 설치하여 관람객이 천막 안에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몽골 전통의상 입고 사진찍 기’, ‘몽골 악기연주’, ‘말똥줍기’ 등의 체험형 전시도 준비되었다. 전 시기간은 6월 22일〜8월22일. 장소는 경기도박물관（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00331-285-2011〜4）

앞으로 남은 체험행사 및 각종 기 념행사로는 ‘우리 장승만들기와 몽골 오보축제’（7.24、토. 오후4시〜6 시）, ‘해설이 있트 음악회’ （7.24, 토. 오후5시〜7시）, 1몽골로 가는 테마기 행’（8.1 토. 오후2시〜6시）, ‘관람객 70만 돌파기념행사’ （입장객 70만 돌파일에 입장하는 몽골반점이 있는 아기관램객 기념품 증정. 선착순20 명. 오전 10시〜12시） 등이다. 또 매 주 수 - 토요일 오전11시 〜12시, 오후 3시〜4시, 일요일 오후12시〜1시에 몽골관련 영화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