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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나당 불자회장 김태호 의원 특별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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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11-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기획특집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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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0 18:07 조회 2,8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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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나당 불자회장 김태호 의원 특별 대담

불교총지종 창종 30돌을 맞아 기획특집으로 각 정당 물자회 등 우리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신행 단체들을 선별하여 대표 대담을 연재합내다

이번 호는 한나라당 불자회 회장 김태호 의원과의 대담을 게재합니다.

이번 대담은 지난 10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서 서동석 사무국장과 있었던 내용을 요약한 글입니다. 약 2 시간동안 진행되었던 이날 대담은 이태호 보좌관이 배석한 가운더 진행되었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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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태호 의원 약력

▶1935년 경남 울산 생

▶1955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 졸

▶1976년 경기도 인천시 시장

▶1982년 대통령비서실 정무 제2수석비서관 

▶1983년 경기도도지사

▶제 12대, 13대, 15대, 16대 국회의원

▶1988년 13대 국회 정각회 회장

▶1989년제52대 내무부장관

▶1993년 불교방송 사장

▶2000년 한나라당 의원불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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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가운데 성철스님 생가 복원에 참석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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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 안녕하십니까. 뵌지 오래되었습니다. 요즘 근황은 어떠하신지요?

▶부처님의 가피 덕분인지 건강하고 의정활동 하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질의: 불교방송 사장으로 재직하실 때 여러모로 어려웠던 방송국 운영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점이 새롭습니다. 당시 사장으로 있으면서 안팍으로 어려웠던 시절이었는데, 외풍에 시달리지 않고 굳건히 지키셨고, 94년 개혁불사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으셨으리라 보는데, 그때 심정은 어떠셨습니까?


▶불교방송은 1987년 14대 노태우대통령 후보시절에 민정당에서 공약을 한 것 이었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이 당선 후 불교방송 개국을 허가해 줬는데, 조계종 사태로 불교방송이 1년 이상 진척이 안됐 었어요. 그후 불교계에 독려해서 90년 5월 개국하도록 아주 체계적으로 장상문 사장과 서의현, 그때당시 종단협의회 회장스님이 함께 모금을 하고 해서 개국하게 되었던 거예요. 김영삼 후보사절에 부산 광주 등 4개 지국 설립을 공약했어요. 다른 후보들은 11개 지국설립을 공약했 어요.(정주영 김대중 등) 실질적으로 2개가 개국을 했지요.

98년 16대 대통령 선거 직후 불교계에서 고발을 했어요. 불교방송 사장 당시에 횡령을 했다고 말이죠. 내막을 모르는 사 람들은 지금도 이 사실을 이상한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전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잖아요. 이일은 세계 처음 있는 일 아닙니까? 내가 최초의 불교방송을 개국할 때 공약을 한 장 본인이다. 불교방송을 만들어낸불교계 에서 20년 동안 숙원사업을 아무도 안 한걸 노태우 대통령 때 공약으로 걸어 이루어낸 거 아닙니까. 조계종에서 20년 동안 개국을 위해 냈던 자료가 수레로 한수레가 되는데, 남아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불교방송 만들어야되겠다 생각해서 공약으로 걸었던 겁니다.

그래도 마음 고생은 했지만은 다 벗어 지고, 지금은 오히려 신심이 더 돈독해 졌습니다.


질의: 정확하게 불교방송 사장으로 재직한게 언제였습니까?

▶93년12월에서 95년 5월까지입니다. 1년 6개월이지요.


질의 : 의원님께서는 13대 국회 정각회 회장으로도 지내신걸로 아는데, 우리 불자의원들의 모임인 국회 정각회의 요즘 활동은 어떠한가요?

▶정각회가 정식 출범한 것은 12대 국회 때 권익현 의원부터입니다. 그전에는 정각동호회로 모임으로 있다가 12대 국회 때 정식출범했지요. 13대에는 제가 회장을 했구요, 14대에는 서석재 의원이 회장을 지냈습니다. 15대 국회에 들어서면서 정각회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시작 했어요. 15대 이전에는 여야가 합해서 활동을 하다가 15대에 갈라져서 몇 년을 보냈습니다. 16대 들어와서는 작년에 민주당에서 정각회 회장 문제로 먼저 날 찾아왔어요. 그러니까 정각회를 구성하기전이죠. 그래서 내가 그랬죠. 지금 회장을 누하고 결정할 때가 아니다. 먼저 입회원서를 돌려서 불자회원들을 모아보고 그러면 그 안에서 회장 얘기도 자연나올 거 아니냐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게 수순 아닙니까? 지금 정각회는 연결되는게 아니고 대별 정각회예요. 회칙에 그렇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원의 구성이 되고 7, 8 월정도 되야 되는데, 6월에 왔길래 입회원서를 돌리자. 그런데 입회원서 돌리 데 합의를 못해 서 16대 국회 정각회는 구성을 못했죠. 그러고나 서 모 신문사 인터뷰에서 정각회 회장을 뽑아야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건 반대다. 이건 신행단체다. 회장은 추대하는 것 지, 신행단체 회장을 양당에서 내놓고 뽑고 하 는 것은 나는 반대할 뿐만 아니고, 이것은 정치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거 안한다. 정각회가 정치적으로 발전 하는 것은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민주당 연등회 회원이 11명이 었는데 지금은 18명으로 늘었어요. 그중 모 의원은 언론을 통해 스스로 종교를 공개하고도 한불회에 들어와있단 말예요. 이렇게 정각회가 정치적으로 이용당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현재는 정각회가 구성이 안 되어있습니다.


질의 : 한불회 의원들은 정기적인 행사가 있습니까?

▶지금 의원불자회하고 한불회하고 매월 사찰 순례를 해요. 그 다음 간담회 형식으로 모임을 갖고 불교현안 문제들을 논의하기도 합니다.


질의 : 신행모임이긴 하지만 정치공간인 데, 뜻을 같이하는 불자들의 뜻을 묶어 내서 나름대로 정책을 마련하는 성격이 되야 하지 않을까요.

▶예전 국회 정각회는 여야 간사가 있어서 불교계 현안문제를 받아 가지고 논의하는 등 불교계와 긴밀하게 관계를 가 습니다. 그때는 여야 관계없이 잘 진행 되었죠. 그런데 좀전에 말한 것처럼 15대 들어서 이것이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바람에 불교계에서 지탄을 받았습니다. 자기 당에 이익을 위해서 하다보면 신행단체로서는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각 당에서 정치적으로 파고들어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부처님 말씀 중에 사은이라는것이 있는데, 그 중에 나라에 대한 은혜가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은혜, 스승에 대한 은혜, 도반에 대한 은혜, 그 다음이 나라에 대한 은혜인데, 이 나라에 대한 은혜를 가지고 위정자들이 불교를 호국 불교라고 한 것은 잘못입니다. 나라에 대한 은혜는 체제에 대한 지지가 아니거든요, 청파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이 나라, 우리가 발딛고 있는 이 국토에 대한 은혜를 말하는 겁니다. 항상 불교는 위정자들 편에 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그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불교는 너무 정치에 휩쓸려있기 때문에 혼돈이 되고 있는데, 불교의 색깔을 들어 내놓고 불교는 불교대로 발 전해 가고, 국가는 국가대로 발전해 가는 거지 불교가 정치에 휘슬리던지, 정치가불교에 휩씁려 버리면 이것은 둘 다 잃어 버리게 됩니다.

고대 인도에서도 야쇼카왕 때가 가장 평안한 시대였지 않습니까.

정치하는 사람들이 부처님의 자비나 평등사상을 잘 정치에 원용을 하면 백성들이 지금보다 평안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 사상으로 돌아간 정치를 해야되겠지요.


질의 : 우리의 정치 현실에서 계파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다만, 계파간의 갈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잡음이 많이 불거져 나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 다. 불자의원 모임이 그런 계파정치의 한계를 극복하는 길라잡이가 될 수는 없는지요?

▶지금 시대적 요구가 정책집단으로서의 정당으로 탈바꿈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과거의 보수정치, 계파 정치, 패거리정치, 이런 것은 이제는 국민들이 원하지 않습니다. 한나라당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는 정책우선을 하자는 세력이 보수 또 하나는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이 개혁을 하자는 세력이 진보입니다. 세계 역사를 통털어 경험하지 않은 세력이 개혁에 성공한 예는 드뭅니다. 다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보수를 잘못하면 수구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보수는 수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지금 혼돈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진보는 상당히 개혁적이고, 보수는 수구적인 세력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하면 시행착오를 들겪는 단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보수라는 것은 경험을 바탕으로한 개혁을 하는 세력이 보수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길이라면 보수가 자랑스럽습니다. 다만 경계해 야할 것은 수구화 될 수 있는 가능성. 수구는 경계합니다.


질의 :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적화통일이라는 것은 아시다시피 공 산주의, 사회주의 국가아닙니까? 보안법을 철폐하자는 것은 그 중에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50년 동안 부르짖은 것이 보안법 철폐 아닙니까. 과거 정권에서 체제유지를 위해 일부 자의적 해석을 해서 인권을 유린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찬양고무죄 같은거 말이에요. 그러한 것을 우리가 배제를 해야지 보안법자체가 잘못이 아닙니다. 북한이 변하지 않는 한 보안법철폐는 있어서는 안됩니다. 다만 보안법안에 자의석 해석이 가능하다던지 인권을 유린할 수 있는 조항은 개정할 필요가 있지요




바탕으로 한 정치로 변해야 하고, 또 정 책정당으로 변해 가는 그 과정에 있습니 다. 하루아침에 변할 수는 없지요. 저도 이런 쪽으로 몸바쳐 일할 생각입니다.

전국을 주도해 갈 수 있는 책임있는 정당으로 변모해 갈 것입니다.




질의 : 한나라당은 무엇보다 ‘보수’라는 용어에 매력을 느끼는 당 같은데요.,

으여기서 얘기하는 보수에 대한 정의 가 무언지 모르겠는데, 보수와 진보를 나 누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 중 에 한 방법이 경험을 한사람들이 개혁을

질의: 화제를 바꾸어서 종교간의 갈등 이 극심하면 이번에도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듯이 미국참사에 뒤이은 보복전쟁으로까 지 비화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 사회 역시 그런 조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무 엇보다 개신교계의 지나친 독선은 우려하 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주시의 개신교계 가 원주경찰서 내 경승실에 불상을 모시는, 지극히 당 연한 일을 문제삼 아 지역 내 갈등 을 조장하고 있는 데, 이런 문제에 대해 의원님은 어 떤 대안을 갖고 계시는지요?

0종교를 접근 하는 것은 가장 신중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잘못 된 종교관을 가진 신도들에 의해 일 어난 것으로 보는 데, 예를 들어 청 와대의 불상을 옮 기는 사건이라든 지, 17사단 훼불 , 사건이라든지, 지 금 근대사에 들어 와서 무수히 일어 나고 있어요. 이 제는 모든 국민들 은 원효의 화쟁사 상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봅니다. 내 종교가 소중하 면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고 생각할 때, 종교다원주의사회가 발전할 수 있어요. 내 종교만 중요하다는 종교이기주의에 빠지게되면 자칫 종교간의 갈등으로 발 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불자들은 그러한 종교관을 가진 사람들과 맞대응해서 싸 울 것이 아니라 우리 불자들이 굳건히 불자의 길을 가면 자연적으로 해결되리 라 봅니다.

종교간의 갈등으로 비회해 나가지 말

고,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문제 의 핵심을 풀어 나가야 됩니다. 오히려 이런 기회를 통해 불자들의 내부 결속과 신행관을 재정 립해서 불교인 들의 올바른 길 을 가면 스스로 없어지리라 봅 니다.

질의:정치와 권력은 사실 상 당한 매력을 갖

의 음해성 투서에 의해 뇌물로 규정하면 서 양심적인 장군이 불명예를 뒤집어쓰 고 옷을 벗은 억울한 사건의 전형입니다. 특히 군검찰의 무리한 법적용과 일방적 인 판단, 그리고 군사법원에서의 증인채 택의 불공정성 등 많은 문제가 노출되었 는데도 끝까지 시정하지 않은 결과로 대 법원에서 사실상 무죄가 선고된 것이라 고 봅니다.

시주금을 뇌물로 규정한 군검찰과 군 사법원 판결은 종교의 자유와 활동을 제 약하는 판결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헌금 이나 시주금, 보시금을 뇌물로 규정한다 면 어떻게 종교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김태복 장군의 명예 회복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할 용의가 없는지 국방장관에게 질의하기도 했습니다.

질의 : 종교계 지도자나 불교계 지도자 로서 

질의 : 앞에서도 잠깐 말씀 말씀해 주셨 지만, 지금의 실망스러운 정치인의 모습에 서 국민들에게 불자 의원들만의 어떤 선언 이라도 있어야되지 않나 생각되는 돼요.

,혼돈의 정치시대가 지나고 나면 불 자의원들이 해야할 몫이 있다고 봅니다. 부처님 말씀에 제행무상(초〒퓨로)이라 하지 않습니까. 변하지 않는 것이 없는데 정치집단만은 변화하지 않는 것 같아서 상당히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데, 지금은 묵빈대처 해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모함하고, 시기


질의 : 앞에서도 잠간 말씀해 주셨지만, 지금의 실망스러운 정치인의 모습에서 국민들에게 불자 의원들만의 어떤 선언이라도 있어야되지 않나 생각되는 돼요

▶ 혼돈의 정치시대가 지나고 나면 불자의원들이 해야할 몫이 있다고 봅니다. 부처님 말씀에 제행무상이라 하지 않습니까. 변하지 않는 것이 없는데 정치집단만은 변화하지 않는 것 같아서 상당히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 데, 지금은 묵빈대처 해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모함하고, 시기하는 집단에 대해서는 어는 한쪽에 가서도 묵빈대처 해야해요. 지금의 치고 받기식이거든요. 지금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묵빈대처 해야 시대상황이 바뀔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혼돈의 시대가 지나고 나면 반성의 시대가 오지 않겠나 봅니다. 


질의: 화제를 바꾸어서 종교간의 갈등이 극심하면 이번에도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듯이 미국참사에 뒤이은 보복전쟁 으로까지 비화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 사회 역시 그런 조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개신교계의 지나친 독선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주시의 개신교계가 원주경찰서 내 경승실에 불상을 모시는, 지극히 당연한 일을 문제삼아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 의원님은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시는지요?

▶종교를 접근 하는 것은 가장 신중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잘못 된 종교관을 가진 신도들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보는데, 예를 들어 청와대의 불상을 옮기는 사건이라든 지, 17사단 훼불 , 사건이라든지, 지  근대사에 들어 와서 무수히 일어 나고 있어요. 이제는 모든 국민들은 원효의 화쟁사상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봅니다. 내 종교가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고 생각할 때, 종교다원주의사회가 발전할 수 있어요. 내 종교만 중요하다는 종교이기주의에 빠지게되면 자칫 종교간의 갈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불자들은 그러한 종교관을 가진 사람들과 맞대응해서 싸  것이 아니라 우리 불자들이 굳건히 불자의 길을 가면 자연적으로 해결되리라 봅니다.

종교간의 갈등으로 비회해 나가지 말고,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문제의 핵심을 풀어 나가야 됩니다. 오히려 이런 기회를 통해 불자들의 내부 결속과 신행관을 재정 립해서 불교인 들의 올바른 길을 가면 스스로 없어지리라 봅니다.


질의:정치와 권력은 사실 상 당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의원님은 대권에 대한 의사가 없으신가요?

▶언젠가 한 분은 불자대통령이 아니고, 불자적 소양을 가진 사람이 국가의 지도자가 된다면 민족간의 갈등, 계층간의 갈등, 지역간의 갈등을 조금은 완화하고 해소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제행무상이라고 했잖아요. 그때에 맞는, 그 역할에 맞는 사람과 역할이 있을 때 다 임무가 주어지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욕심을 다 버 고 세상이 밝고 사람살만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 그런 일이 있다면 일조하겠습니다.


질의 : 김태복 장군 사건처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우리 불교계는 압박을 받고 있습 니다. 한나라당과 한불회의 의지를 듣고 싶습니다.

▶이 사건은 김태복 장군이 군법당을 건립하면서 받은 시주금을 황동환 대령의 음해성 투서에 의해 뇌물로 규정하면서 양심적인 장군이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옷을 벗은 억울한 사건의 전형입니다. 특히 군검찰의 무리한 법적용과 일방적인 판단, 그리고 군사법원에서의 증인채택의 불공정성 등 많은 문제가 노출되었는데도 끝까지 시정하지 않은 결과로 대법원에서 사실상 무죄가 선고된 것이라고 봅니다.

시주금을 뇌물로 규정한 군검찰과 군사법원 판결은 종교의 자유와 활동을 제약하는 판결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헌금 이나 시주금, 보시금을 뇌물로 규정한다면 어떻게 종교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김태복 장군의 명예 회복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할 용의가 없는지 국방장관에게 질의하기도 했습니다.



질의 : 종교계 지도자나 불교계 지도자로서 정치계의 지도자를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불경 중에 불소행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비구는 국왕에게 허리를 굽혀 절을 해서는 안되고, 다만 국왕은 덕 높은 비구에게 자문을 구한다는 대목이 있다. 이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질의:정치인들이 불교계에서 대중이 많이 참석하는 큰 행사 많이들 참석을 하 시는데, 한불회 회장으로서, 불자의원으로서 군소종단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년 초에 각 종단 지도자를 방문하면서 그의 대부분 방문했어요. 다만 초청을 안 해줘서 못가는 거지 안 가는게 아닙 니다. 초청을 안 해주면 몰라요. 총지종도 언제든지 초청해 주세요.


질의 : 마지막으로 불자와 종단발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젠 갈등의 시대를 마감할 수 있는, 이러한 시대를 접고, 화합과 조화의 시대로 갈 수 있도록 우리 불자들이 역할을 해줬으면 합니다. 참을 줄 알고 용서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먼저 참고 용서 하고, 그것이 자비 아니겠습니까?

종단도 작건 크건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습니다. 정체성을 가지고 특성화된 종단으로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장시간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뜻 하신 바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여 원만성취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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