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종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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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10-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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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9 09:24 조회 2,663회본문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본 기획기사는 각 종교계의 대표적인 종립학교의 건학 이념과 건학 이념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교화 실태를 조사함으로써 본 종단의 종립학교인 동해중학교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청소년 교화의 방향을 모색하며, 종립학교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동국 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는 1947년 (재)조선체신사업협회에서 흥국공업초 급중학교로 설립되었다. 1966년 동국학원에 합병, 1968년 권기종 법사(현 동국대학교 교수)가 첫 교법사로서 교화를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겪고 지금의 동대부중은 종립학교의 대표 학교로 거듭났다.
다시 동대부중이 변하고 있다. 높은 담장을 헐어 투시형 낮은 담장으로 바꾸고 교내에 나무 4천 3백 그루도 심었다. 그늘과 휴식공간을 마련,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열린교육 열린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학교의 외형적 변화 못지 않게 학생들 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내에서는 매일 아침 8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선정의 시간을 알리는 죽비소리가 울려 퍼진다. 학생들은 모두 제자리에 앉아 몸과마음을 가다듬고 범종소리와 함께 5분간 명상에 든다. 모두들 오늘 하루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하루를 시작한다. 동대부중인이라면 누구나 거쳐야하는 선정의 시간. 학생들에게 가지성찰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등 인성교육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동대부중은 종립학교의 위상을 제대로 갖춘 학교다. 중, 고등학교의 학교편재는 교무실과 행정실 2실 체제. 종립학교들은 그 특성상 교학 관련부서를 두게 되어 있는데 보통 교무실내에 교학부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동대부중은 교무실과 동등한 교학실을 따로 두어 3실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만큼 교학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다. 행정체제상 교학업무의 위상정립은 학생들에게 불교를 통해 올바른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동대부중 1학년 학생 전원이 미술시간을 활용해 1인당 20 자씩의 금강경구를 동판에 새겨 동판 금강경을 만들어 법당에 안치했다. 그 외에도 학생들이 합동으로 석굴암 본존불을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 공동체 의식 함양과 더 불어 사는 삶을 느끼게 하고 있다. 또 매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계법회 등 건학이념 구현과 창의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제 주최들의 신행활동도 활성화되고 있다. 매월 교직원 정기법회와 수계법회, 사찰 순례 법회 등 교직원 신행활동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꽃 불교교양대학을 운영하는 것만 보아도 동대부중의 신행활동이 얼마나 대단하지 금방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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