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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누이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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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6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7-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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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9 08:08 조회 2,3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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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누이 상봉

본 종단이 운영하고 있는 역삼재가노인복지센타 여익구 관장님이 55년만에 누이인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인 여원구73)북한 조국전선 중앙위 의장이 15일 금강산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석한 남측 10촌 동생 여익구(55, 역삼재가노인복지센타 관장)씨와 상봉을 했다.

지난 46년 월북하기 전 어린 여익구씨를 자주 봤다는 여 의장은 “익구야 너 왜 인제 왔니”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흥분을감추지 못했으며 여 의장은 특히 가족들의 소식을 물어가며 “빨리 통일하자”고 힘 주어 말했다.

여익구씨는 “지난 91년 11월 연구 누님이 서울에 왔을때에는 민주화 운동으로 가택연금중이어서 만나지 못했다”며 “여기서 누님을 보게 될 줄 몰며 감격해 했다.

두사람간 55년만의 상봉은 신창균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신 의장은 지난 14일 금강산에 도착하자마자 허혁필 북한 민화협 부회장에게 “연석회의 때 만났던 몽양 선생의 띠님을 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허 부회장은 “여원구씨도 꼭 오실 것”이 라며 이날의 상봉을 예고했다.

한편 여익구 관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과거와 달리 남과 북이 서로 사상과 이념 제도에 대한 배려와 헤아리는 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으며다”며 남과 북이 하루빨리 하나가 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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