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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참회하고 더욱 정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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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호 발행인 안정호 발간일 1996-01-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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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총지화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사감원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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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3-30 08:52 조회 5,0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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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참회하고 더욱 정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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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화(사감원장)

병자년 새해란 말은 중생들이 살아가는데 편리하게 만든 용어이다. 실지 새해가 온다고 해서 법계 체성이 새롭게 오는 것은 아니다.

법계는 상주불변이므로 오는 바도 없고 가는 바도 없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없이 항상 법계에 충만하시다.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실유불성이라 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오랜 세월 탐 진 치 삼독으로 인하여 구름처럼 가리워진 것이다.

한 시대의 사명감을 너무 모르고 있다. 사회적인 위치와 가정의 구성원으로써 각자의 책임을 망각 하고 매번 남의 탓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 때 나 자신부터 모범적으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면 그 공덕이 하나 둘 모여 큰 덩어리가 되는 것이니 그것을 법성게 에는 일즉다 다즉일이라고 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탐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과 쌓여진 업보를 더 이상 짓지 않고 참회하기 위해 지극한 염송을 하면서도 씻 겨진 부분보다 부족한 부분이 더 많음을 느낀다.

지금 "새해"라는 이름아래 어제 의 그것들을 드러내어 세척하고 참회하며 성불의 그 시점까지 멀고 먼 길을 더욱 더 정진하는 길 뿐이다.

새해가 밝아오니 일체 중생도 평등한 마음, 독없는 마음, 장애되지 않는 마음, 겸손하며 하심하는 마음, 번뇌가 없는 마음, 해치지 않는 마음을 일으켜서 보시에 있 어서는 능히 버리며 계행에는 능 히 수호하며 인욕으로 능히 받으 며 정진에 게으름이 없고 선정에는 적정하며 지혜로써 잘 깨쳐서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서로 서로 이해하고 존경하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극락 정토를 이루는 길이다.

더불어 부부화순, 부자수순, 친구화합, 사회안정과 남북통일의 모든 염원이 이뤄지기를 부처님께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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