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병자년 새해를 맞아 불 교 총지종 신도 여러분께 서면으로나마 신년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 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지난 해 에 이루지 못하셨던 모든 일들이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진 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해는 다른 어느 해 보다도 특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로 기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중반 까지 보건복지부장관 직을 맡아 국정운영에 참여했고 바른정치를 펼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 력했던 한해였습니다.

국가적으로도 많은 사건 사고로 인해 나라 전체가 어수선했으며 정치적인 불안정으로 인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크게 떨어졌 던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한번은 꼭 짚고 넘어가 야 할 우리 모두의 과거사를 정리 해 보고 이제 신년을 맞아 모두가 좀더 성숙해진 마음 자세로 새로 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 해야 할 시점입니다.

금년 한해도 강남구민 여러분과 총지종 신도 여러분들의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 신선하고 합 리적인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것이며 이를 위한 여러분 들의 질책과 애정을 당부드립니다. 신년을 맞아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