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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밀교물화를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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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6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9-09-20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일본 밀교문화 답사기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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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4 08:32 조회 3,5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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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밀교물화를 답사

경북대 최성규 교수의 답사일기를 통해 6박 7일간의 일본 밀교문화답사 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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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목조 공작명왕성(고야산 금강봉사소장)


1999년 8월 17일

오전 10시 10분 서울발 오오사카 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12시 53분 간사이 공항에 내렸다. 곧바로 고속철도를 타고 교토로 가서 일본 정토진종 총본산인 동본원사를 둘러보았다. 법장관에서 밀교와 만다라 관련책을 구입한 뒤 역시 정토진종의 양대 총본산인 서본원사로 갔다. 서본원사에서는 보경님의 노력으로 관람이 금지된 문화재(건축. 회화) 등을 사진촬영은 물론 나까오까 스님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후원까지 모두 둘러보았다. 저녁 6시 40분 우리가 잠잘 곳인 야쓰에 도착해 정각사로 감. 정각사 주지인 오가와 선생은 보경님이 공부한 용곡대의 이사겸 교직원이다. 오가와 선생님 가족의 환대와 함께 저녁을 잘 잠자리에 들었다.


1999년 8월 18일

아침 5시 40분에 일어나 세면 후 아 침예불에 참석하고 공양을 마친뒤 다시 교또 대곡 대학으로 갔다. 나까가와 고사부로 교수님과 면담 뒤 사주시는 점심을 먹고 헤어져 를 돌아 청수사로 갔다. 청수사에서 참배를 하고 단청문양 등을 살펴 본 다음 국보 33간당에 도착하니 오후 4 시가 되었다. 33간당에서 밀교적 도상 으로 표현된 천수 관음상의 지물들을 보고 나와 10분 정도 걸어서 풍국신사에 갔다가 이총에서 분향하고 다시 정각사로 돌아왔다. 녁은 법전방에서 지난 7월 한국에 왔 던 주지 스님들의 준비로 온갖 종류의 일본 음식과 신도들이 불전에 올린 공 양물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정각사로 돌아왔다. 밤 12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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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보 석가여래좌상(평안시대 9세기)


1999년 8월 19일

'아침을 먹고 히꼬네에 도착하니 오 전 8시 45분, 잠시 커피를 마시며 망중 한을 즐겼고 스케치도 두어장 할 수 있었다. 성(城) 과 정원을 돌아보고 보경님이 일본에서 처음 인연된 스승인 "(다까하라 가꾸쇼)선생이 계시는 서각사에 들러서 인사를 드렸다. 선생 님께서는 환대와 함께 저서를 두 권씩 나누어 주셨으며 우리가 온 목적을 말 씀 드렸더니 동사갈 때 소개장도 써주시겠노라며 호의를 보여 주었다. 오후 3시에 용곡대에 도착하여 용곡대 도서관에 비장된 만다라 3점을 자세히 보고 기록을 했다. 다시 서본원 사 앞의 일행사에 가서 법당 내부 장엄 등을 살펴보고 사진 촬영도 해 두었다.


1999년 8월 20일 

동사(교왕호국사)와 지적원에 가서 법당 내부의 구조와 장엄을 둘러 본 다음 오오사까에 있는 조계종 일본 총본산 보현사를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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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보 약사여래입상(평안시대 9-10세기)


1999년 8월 21일

나라에 있는 동대사에 갔다가 정창원을 지나 나라국립박물관에 가니 때마침 여인고야 실생사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동사와 지적원의 만다라가 모두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각종. 만다라 전시되고 있었다. 사진 촬영과 함께 자료가 될 만한 도서를 구입한 뒤 흥복사에 들러 밀교불상과 만다라를 보고 곧장 법륭사로 갔다. 법륭사에서도 보경님의 대학 선배라는 스님의 배려로 자세하게 관람 할 수 있었다.


1999년 8월 22일

오오사까 보현사를 나와 기대했던 고야산에 12시쯤 도착하였다. 통리원장 님과 법장원장님도 다녀 가셨다는 大圓院가니 마침 법회가 진행중이었다. 내전에서 법주스님을 비롯한 3명의 스님이 의식을 집전 중이었고 신도는 외전에서 동참하고 있었다. 법회 참관 뒤 법구와 만다라가 그려진 내부 구조 를 살펴 보았다. 다시 영보관에 가서 금강봉사의 양계 만다라와 종자 만다라, 근본대탐의 내부 등을 빠짐없이 둘 러보고 역시 자료가 될 만한 도서를 구입하였다. 보현사에 돌아오니 저녁 8 시 50분이었다.


1999년 8월 23일 (마지막날)

보현사에서 아침 공양을 마치고 주지 태연 스님께 작별 인사를 드리니 다음 일정지인 사천왕사까지는 사중의 승합차를 내어 주셔서 편히 가게 되었다. 덕분에 다소의 여유를 가지고 사천 왕사의 가람배치와 전각 내부의 벽화, 특히 인상적이었던 오층 보탑안의 현대식 만다라 등을 둘러 보고 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서울행 오후 3시 10분 비행기로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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