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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호 발행인 총지화 발간일 2000-12-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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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6 18:36 조회 2,6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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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문화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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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이라마 사상 선율에 실어 전파

지난 18일 KBS홀에서는 음악을 통해 달라이라마 사상을 전파하는 ‘문화전도사’이자 티벳 출신의 세계적 음악가인 나왕케촉의 공연이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활동하다 최근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나왕케촉은 인천불교청소년연합회의 초청으로KBS홀에서 평화 콘서트를 열었다.

11년간 승려생활과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은둔생활을 하다가 음악가로 변신한 나왕케촉은 티베 트의 전통악기를 이용한 음악을 널리 알린 최초의 티벳 음악가이다. 그의 이번 방한은 달라이라마의 방한에 맞춰 열릴 예정이었으나 달라이라마의 방한이 무산됨에 따라 콘서트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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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삼매경론’ 역주본 펴낸 서울교대 은정희 교수

오랜 불교의 역사에도 불교연구의 성과가 제대로 축적되지 못한 한국 현실에서 원전을 꼼꼼히 역주하는 일은 학문적 역량 이전에 보통 용기나 끈기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20대 중반에 ‘금강삼매경론’ 강의를 듣고 원효와 인연을 맺은 후 30여년간 원효사상연구에 몰두하여, 1991년 고전국역사상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히는 ‘대승기신론 소 ‘ 별기’ 를 역주해내고 이번에 두 번째로 ‘금강삼매경론’을 역주해냈다. 원효사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일심, 화쟁, 중도의 논리 로 원효사상의 전모를 파악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논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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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철학과 동질성 한계 오류

불교의 수행법인 ‘참선’이 대중화의 바람을 타고 있으나 선 수행을 한다는 것은 본인의 의식 내부에서만 체험되는 극히 개인적인 것이라는 성격 때문에 그동안 선의 본질에 대한 오해와 수행방법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았다.〈 참선 신비주의인가? 철학인가?〉는 시작하고자 하는 이, 또 해왔던 이들에게 바르게 수행하는 법이 무엇이며 근래에 들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간화선’이 수행의 발전에 의해 완성된 역사성이 있는 최고의 수행법이자 늘상 움직이며 일해야하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수행법임을. 선사의 어록과 경전에 근거해 제시하고 있으며 묵조선, 위빠사나 등과 비교 분석해 놓았다.

지은이 변상섭씨는 동서양의 철학이 다를 수 없다는 생각으로 불교철학을 서양철학 용어로 분석하고 있다. 한양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다 용화사로 출가해 3년간 수행했으며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공부하였으며 동국대 역경원에서 ‘섭대승론석’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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