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너무나 어렵고도 힘겹 게 살아왔던 지난해를 슬프게 보내고 신사년 새해를 조용히 맞이하면서 적어도 새해에는 나라의 경제가 조속히 회생되어 우리 모두가 자기 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하루 하루가 신명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욱이 금년은 총기 30년을 맞이하 는 뜻깊은 해로써 창종주이신 원정대 종사님의 높으신 뜻과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불철주야 교세발전과 수행정진에 여념이 없는 종령님과 전 국의 스승님들의 법체가 더욱 건강하 시기를 기원하며 아울러 우리 보살님 과 각자님의 가정에도 항시 부처님의 은혜와 가피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 다. 스스로 부끄럽고 부족함이 너무 많다는 것을 날마다 느끼면서 새해에는 우리 종단의 모습도 시대와 환경에 걸 맞게 새롭게 태어나야 함은 물론 날로 변화해 가는 첨단문화와 생활의식에 상응한 교화방편과 포교방법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보다 대승적 견지에서 오랜 세월 교화일 선에서 수행해오신 스승님들의 생생한 경험과 증득한 사례를 거울삼아 사랑 과 포용, 믿음과 존경심이 넘쳐흐르는

승단상을 확립하고 우리 모두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진언행자로서 보다 자기수행에 철저해야겠다고 다짐하며 , 조고각하라는 이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때입니다.

불기 2545년, 총기 30년 신사년 원단에

중앙종회의장 의강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