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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회심 지수님은 진언행자의 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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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호 발행인 총지화 발간일 2000-12-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조 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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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5 18:46 조회 2,9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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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회심 지수님은 진언행자의 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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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령님의 조사를 대독하고 있는 효강 법장원장

오호라, 슬프고 슬프도다! 법계의 흔들림 없는 진리를 몸과 뜻과 입으로 밝혀 우리 총지종의 광명성으로 나투셨던 묘회심 지수님이 그 세연을 다하시고 우리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실로 묘회심 지수님이 이 사바세계에 오신 뜻은 혼탁한 중생사회에 참으로 진실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고자 함이었습니다. 또한 시절의 변화에 따라 날로 흐려지기만 하는 부처님 말씀의 진실한 바른 길을 곧추 세우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삼십여년 전 우리 총지종의 종조이신 원정대성사 와의 인연을 확인하였고 바로 당신이 이 세계에 오신 원래의 뜻대로 정통밀교종단을 세우시고 그 어린 걸음에 당신의 정성을 바치셨습니다.

아 슬프도다! 불보살의 화현으로 우리 곁에 오셨던 묘회심 자수님은 끝내 저 사라쌍수 아래 남김 없는 열반에 드셨던 석가모니부처님과 같이 우리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인생 자체가 뜬구름처럼 무상하다 하지만 큰별과 같이 우리의 갈길을 밝 히셨던 묘회심 지수님의 열반은 너무도 슬프기만 합니다. 이제 누가 그 모습을 닮아 우리를 이끌 것인가.

이제 우리는 묘회심 지수님과의 이별에 가눌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하며 아울러 님을 만난 공덕에 지극한 심정으로 경배를 올리고 님께서 보이셨던 진실한 인간의 표본을 그대로 이어받으리라는 다짐을 합니다. 님께서 서원하셨던 정통밀교 종단으 로서의 총지종의 발전에 더욱 정진할 것이며 우리 사회를 정법으로 인도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의 이 세계를 극락정토로 바꾸는데 신명을 다하리라.

묘회심 지수님이시여. 부디 서방극락정토에 계시면서도 님의 뜻을 이어받은 진언행자들에게 높은 가지력으로 빛을 주소서. 당신의 처음 세우셨던 뜻이 후학들에게 변함없이 이어지도록 경책을 주소서.

거듭 님의 떠나심에 슬픔을 억누르며 합장으로 봉송합니다. 편히 가시옵소서.

옴아모카 비로자나 마하무드라 마니반메 지바라 파라 바티야 훔.

총기 29년 11월 14일

묘회심 지수님 열반 불교총지종 기로원장 장의위원장 종 령 록 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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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보살의 화신이셨던 묘회심 지수님

자비하신 묘회심 지수님!

생자필멸, 회자정리, 산자는 죽기 마련이고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우리 인간의 모습이기는 하지 만 이렇게 영원한 이별을 앞에 두니 눈물이 앞을 가려 할 말을 잇지 못하겠습니다.

우리 종단 유일의 출가승으로서 한 평생을 오직 진언 행자로서 모범을 보이시고 관세음보살의 화 신인양 자비를 드리우신 묘회심 지수님 !

우리 총지종의 창종과 더불어 원정 종조님을 옆에서 모시며 초창기의 그 험난했던 시절을 헤쳐오신 스승님! 오직 옴마 니반메훔 여섯자의 진언에 모든 것을 의지하고 자비행만을 행하신 스승님 ! 90의 연세에도 천진한 마음을 잃지 않으시고 언제나 관세음보살의 미소처럼 자애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순수하게 바라보시던 그 눈길을 이제 어디서 다시 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한결같은 진언행자로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종지를 받들고 우리의 무명을 밝혀주셨던 큰 스승님 !

이제 저희들은 스승님의 인자한 모습을 더 이상 뵈옵지 못하더라도 스승님이 보여주신 자비행을 가슴에 새기고 영원히 스승님의 뒤를 따르겠습니다. 아무쪼록 극락 정토에 계시더라도 밝은 존령께서 저희들을 굽어살피시고 우리 총지종이 더욱 발전하여 모든 중생의 무명을 밝히는 훌륭한 종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옵소서. 거짓없는 그 실천행을 우리들도 본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유서. 이제 스승님은 저 극락정토의 머나먼 길을 떠나시지만 남기신 그 큰 빛은 영원토록 빛 나오리다. 묘회심 큰 스승님의 존령에 삼가 작별을 고하옵니다.

옴마니 반메 훔 옴마니 반메 훔 옴마니 반메 훔.

총기 29년 11월 14일

승단대표 장의집행위원장 치 성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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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부처님께 스승님의 욍생극락을 빌며

오호 애재라! 스승님의 열반 앞에, 그 슬픔이 한량없습니다. 우주삼라만상이 만추를 맞이하듯, 어느날 스승님께서 세수를 다하시어 열반에 드셨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 모두는 슬픔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항상 우리들의 마음 속에 따뜻함을 주셨던 스승님의 인자하신 얼굴과 모습은 우리에게 온갖 번 뇌와 고민을 여의어 심신을 달래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서원당에서도, 사바세계 그 어디에서도 스승님을 다시 뵈올 수 없으니, 애닯은 정은 마음을 도려내는 둣 합니다. 왜 이리도 허전하고 쓸쓸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을 영원히 떠나 버리신 스승님을 이제야 와서 이렇게 찾아 뵙게 되니, 더욱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스승님 ! 스승님의 열반 앞에, 이보다 더 큰 슬픔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모든 것이 무상하고 또 무상하니, 슬픔도 무 상하다 하겠습니다. 이 슬픔을 거두고 스승님께서 남기고 가신 거룩한 삶을 거울로 삼아 저희들도 스승님과 같이 크고 거 룩한 불도를 성취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묘회심 스승님이시여! 모든 미몽을 떨치시고, 이제는 편히 영면하소서. 편히 영면하소서. 지극한 마음과 정성으로 서방 아미타부처님께 스승님의 왕생극락을 빌고 빌며, 삼가 영전에 고하나이다.

옴마니 반메 훔, 옴마니 반메 훔, 옴마니 반메 훔.

총기 29년 11월 14일

묘회심 지수님 열반 불교총지종 신도대표 수 계 사 모 수 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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