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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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호 발행인 총지화 발간일 2001-01-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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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7 05:50 조회 2,587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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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번 돌리니 부처가 보이네
마음 한번 돌리니 부처가 보이네
바로 삼독을 내놓아야 합니다. 금년은 뱀의 해입니다. 뱀은 비록 혐오스런 동물로 취급받고 그 독에 물리면 귀한 생명까지 해친다 하지만 잘 다스리면 독이 화해 더 없는 보익이 되듯이 진언행자들에게는 좋은 처방이 있지 않습니까. “마음한번 돌려서 심밀의 가마솥에 심독심을 넣어서 진언의 열기로 녹이면 삼독이 회해서 복이 되고 부처가 될 것이다.” 마음한번 크게 바꾸어 보면 현상이 그대로 법신의 심밀 무진 장엄세계 가 펼쳐집니다. “첩”이 쌓인 푸른산은 부처님의 도량이니 우주에 편만한 법신의 전체 모습이요, 맑은 하늘 흰구름은 부처님의 발자취요, 이것이 신밀이고, 뭇생명의 노래소리 부처님의 설법이니 이것이 구밀이요, 대자연의 고요함은 부처님 의 마음이로다. 귀의 게송과 같이 진언행자 여 러분! 현재의 모습인 삼업을 나의 본질인 삼밀로 환원시켜 보리에 이르면 부처 이님 없음이니 염송정진 많이 하여 모두 성불하옵소서!!
총기30년 신사년 새해 아침
부산 경남교구장 실보사 주교 혜 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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