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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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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3-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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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7 19:00 조회 2,6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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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단소리
뒷방공사

절집에 가면 뒷방공사라는 이야기 를 많이 쓰곤한다. 다 알겠지만 대중 들의 의견을 모아 사중의 일을 처리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뒷방에서 소곤소곤 몇 사람들이 사중의 문제를 처리한다는 뜻에서 썩 좋은 말은 아니다. 뒷방공사와 비슷한 말은 흔히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다. 신문지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밀실야합이라는 말이 비슷하지 않을까. 특히 선거때가 되면 당적을 바꾸거나 당의 정강정책이 판이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정권욕과 권력욕에 유권자의 의사나 민의의 수렴없이 당통합(정확한 표현은 야합)을 한다. 이러한 모습의 가장 큰 패단의 하나는 민주주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고 몇몇 사람들의 개인적인 욕탐에 조직의 이익과 집단의 이익에 위배 된다는 것이다. 뒷방공사나 밀실야합도 문제지만 반대극부적으로 이견을 좁혀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기보다는 뒤에서 불평이나 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일하는 사람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그런 사람에게 일을 맡겨보면(물론 일도 하지 않은 무사안 일태평주의자지만...) 정작 자신은 하지도 못하고... 뒷방불평불만만 하는 것 또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원칙적인 이야기지만 조직은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의 능력과 팀웍을 중요하다. 팀웍은 조직을 구성하는 개개인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때에 상호연관작용으로 조직의 자양분이 되며 자양분은 활기찬 생명력이 있는 조직, 발전의 비젼이  는 조직의 결과로 나타난다. 그리고 자양분을 받은 조직은 그 자양분을 조직구성원에게 회향하고 구성원이 조직과 일체감을 가질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종단을 보며 다시 한번 팀웍에 대  생각을 해본다.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나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유기적인 관계의 상을 생각해본다. 평범한 대화속에 가시를 숨기고 있는 모습처럼 혹시 우리자신이 그러하지 않을까?

뒷방공사도 문제지만 뒷방불평 속 된말로 뒷방은 때리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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