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가정 사법시험합격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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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호 발행인 김점순 발간일 1999-12-22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인터뷰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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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5 10:53 조회 2,963회본문
지난 11월 27일 총지종에는 경사스런 일이 있었다. 본종 서울 총지사(주교 총지화) 교도 이상철(58세) 각자와 박상연(53세) 보살의 자녀 이완형 군, 인천 부평 정혜서원당(주교 지성)의 교도 문봉준(58세) 각자와 노진숙(50세) 보살의 자녀 문성윤 군이 사법시험에 최종합격했기 때문이다. 이들 합격자와 부모님을 직접 만나 소감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이완형 군은 1992년,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여 1997년 졸업했다. 고시공부는 대학4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1차시험에 3 번을 응시, 지난 98년 2월 1차 시험에 합격하고. 올해 2차시험에 응시, 최종 합격했다.
문성윤 군 은 연세대학교 법학과에 1993 년 입학, 98년에 졸업했다. 고시준비는 대학 1학년 때부터 시험정보를 수집하고 3학년 때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차 시험은 이번 시험을 포함, 4번 응시하여 2번 합격 했고, 올해 2차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 합격소감은?
이 -우선 주위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제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문 - 제가 가고 싶었던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는 점, 부모님 께 조금이나마 효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너무 기쁩니 다.
▶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이- 여러가지 유혹을 뿌리치 고 공부에 매진하는게 제일 어 려웠고, 불합격에 대한 불안감과 주위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 감을 극복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문 - 신림동 고시촌에서 고시 준비를 하다보니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힘들었습니다.
▶ 공부는 어떤 식으로 했나?
이 -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적당한 휴식을 취했고 스트레스를 푸는데도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문 - 집중력을 높히는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주로 시험출제경 향에 맞추어서 공부를 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는?
이 - 우선 연수원에서 열심히 배운 뒤 사회에 나가서 사랑과 은혜를 입은 것 이상으로 사회에 되돌려 줄 수 있는 법조인이 되겠습니다.
문 -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 을 도와줄 수 있는 능력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합격자 부모님을 만나서 >
▶ 부모님의 소감은?
이 - 먼저 부처님께 감사를 드리 고, 우리를 있게 한 저의 부모님 께 감사를 드립니다.
문 - 바라던 바대로 이루어져서 기쁘고 주위의 모든 분들께 감사 를 드립니다.
▶ 뒷바라지하면서 가장 힘들었 던 점은?
0| -'경제적인 뒷받침이 부족했던 점이 제일 힘들었고 본인의 의욕상실이나 시험포기가 제일 걱정되었습니다.
문 - 경제적인 면에서 뒤바라지 하는데에 제일 힘이 들었습니다.
▶ 시험을 위해 특별히 드린 불 이 있다면?
이 - 아들이 법대에 입학할 때부터 시험에 대한 불공을 해왔습니다. 평상시 마음을 항상 시험에 대한 서원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 전에는 100일불공을 하면서 쌀1가마를 하루 1되씩 불전에 올렸습니다. 국가공무원 시험인만큼 진호국가불공을 매일 '올렸습니다.
문 - 특별히 한 것은 없고. 정혜 서원당 지성 정사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처음과 끝이 한결 같 야 하고. 항상 깨어 있어라"라 말씀대로 열심히 불공만 했습니다. 하루도 불공을 게을리 하지 않고, 부지런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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