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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45년 부처님오신날 불교 총지종 종령 봉축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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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5-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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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8 07:24 조회 2,8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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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45년 부처님오신날 불교 총지종 종령 봉축법어
선행하는 마음, 그것이 수행의 밑거름이요, 소원성취를 위한 제일의 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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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기 2545년 부처님 오신 날’ 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이면 우리는 어김 없이 등을 달고 불을 밝힙니다. 그리고 소원을 빕니다.

그러나 교도 보살 여러분!

그 동안 ‘부처님 오신날’이 되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의미로 연등을 달아왔습니까? 그저 ‘무엇을 바라는’ 마음과 서원으로 해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자, 올해부터는 부처님 오신날을 좀더 대아적인 연등불사로 맞이 하도록 해봅시다. 등불을 밝힐 때 나의 개인적인 서원 뿐만 아니 라, 내 이웃, 사회, 국가, 더 나아 가 세계인류를 위하는 대승적 서원  세워봅시다. 또한 대서원과 끊임 없는 대정진 불공과 함께, 다른 사 람들을 위해 작은 행이라도 몸소 베 플고 실천하여 봅시다.

가장 먼저 사랑의 실천을 권합니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어 봅시다.

소원성취를 바라거든 남을 사랑하 고 정을 베풀도록 합시다. 그러면 자연히 나의 마음은 따뜻해집니다.

선행하는 마음, 그것이 수행의 밑거름이요 소원성취를 위한 제일의 행입니다: 선행을 하므로써 저절로 우리들 마음이 열리고 맑아 집니다.

종조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작은 것을 숭상히면 작은 그릇이 되고, 큰 것을 숭상히면 큰 그릇이 된다’ 고 하셨습니다. ‘나’의 소원도 중요 하지만 먼저 ‘남’을 위하는, 더 큰 서원을 가지고 불공에 들어가도록 합시다.

서원이 있어 불공에 들어갈 때는 남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베푸는 일대회향으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즉 나의 불공이 궁극에는 타인을 위하고 전체를 위하는 것으로 회향되 어야 하며, 또 보살행의 실천으로 연속되어야 할 것 입니다.

이제는 예전의 작은 원에서 벗어 나 대서원을 일으키는 정진의 날이 되도록 합시다.

그리고 남을 위 한 실천행과 함께 '‘내 마음 닦는 일’ 에 더욱 용맹정진토록 합시다. 이것이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현실적인 고 구체적인 실천행인 것입니다.

내 마음을 닦으면서 동시에 타인 을 위해 보살도를 행하고, 또한 남 을 위해 봉사하며 내 마음을 조복하는 것이 수행자의 자세요, 바른 신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곧 불교의 ‘복지쌍수요, ‘정혜쌍수’인 것입니다.

이번 ‘부처님 오신날’은 진정한 보살로서 실천을 제일로 하는 행자로 거듭 나도록 합시다.

『보살에게는 다섯 가지 착한 법이 있나니,

첫째는, 덕망과 신의를 항상 세우 는 것이고,

둘째는, 남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 하지 아니하며,

셋째는, 몸과 행동을 스스로 반성 하는 것이고,

넷째는, 법을 항상 즐기는 것이며,

다섯째는, 자신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을 항상 구제하는 것입니다.

이를 바로 행하는 것이 진정한 보살입니다.』

총기 30년(불기 2545년)

부처님 오신날

종령 록 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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