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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연꽃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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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호 발행인 총지화 발간일 2001-02-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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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7 09:15 조회 2,7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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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당
더러운 진흙탕에서 피는 연꽃처럼 사회에서 꽃핀우는 佛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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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 오후3시 서울 하림각 특설 법회장에서 전 불교계 대덕 큰스님과 1000여 명의 내외 신도가 모인 가운데 ‘국운융창 및 국민화합을 위한 신사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우리 불교총지종에서는 효강 법장 원장과 선도원 재무부장이 참석하였다.

불교계의 신년대법회는 26개 불교종단 수장들과 지도자 등 1,000여 명이 함께 모여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새해 첫 연합법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의 신년하례를 겸해 열리는 행사지만 나라의 위기극복과 사회안정을 위해 종교계가 먼저 지혜와 화합정신을 발휘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신년 대법회 축하메세지에서 불교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마다 호국불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민족의 안 위와 번영에 큰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며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에 불교계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날 조계종총무원장 정대스님은 봉행사 에서 지금 우리 나라는 경제가 어렵고 정치 가 혼란하고 사회가 평온치 않다며 이러한 때에 필요한 것은 부화뇌동할 것이 아니라 수처작주하여 바로 선 자리에서 행할바를 바로 행하는 주인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세속의 명예와 빈부, 지역과 이념의 차이는 분별심에서 비롯된 것이니 우리사회의 분별심을 없애고 화합하는 일에 국민모두가 나설 것을 호소하였다.

이날 법회에는 새천년 민주당 김중권대표와 고건 서울시장 및 많은 정치인과 스승이 참석하여 법회의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국불교 꿈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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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 번역 36년만에 318권 펴내

한국불교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고려대장  국역이 36년만에 끝났다. 동국역경원은 최근 ‘한글대장경’의 마지막 부분인 ‘일체 경음의’ ‘신집장경음의수함록’을 발간. 지난 1965년 ‘한글장아함경’ 이후 시작된  리말 대장경 간행 사업을 총 318권으로 마 리 했다.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한문 대장경으로 꼽히는 고려대장경은 1516종, 6815 권의 방대한 분량이다. 이 속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불경뿐 아니라 그 해설서인 율, 론, 사전류, 지리서, 시문집 등이 두루 망라돼 있어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정수라고 할수있다.

고려대장경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은 한글 창제 이후의 과제였다. 조선 세조때 간경 도감을 두고 국역작업을 벌였고 일제시대에 도 성스님의 대각회에서 번역 작업을 했지만 모두 일부에 그쳤다. 그러다가 1950년 대 운허·  자운·  . 석주스님 등이 뜻을 모아 법보원을 만들어 다시 번역작업을 시작했다.

대장경 국역은 불교조계종이 출범하면서 종단 3대 사업의 하나로 역경을 내세우면서 1964년 동국대 부설로 동국역경원이 설치되고 이듬해부터 매년 8권씩 한글대장경이 간행되기 시작했다

한글대장경은 일단 완간됐지만 일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동국역경원은 올해부터 한글 대장경의 개편 ‘ 보완과 전산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30년 넘게 번역이 진행되면서 들쭉날쭉하게 된 맞춤법 표기와 체제를 통일하는 한편 사전과 주석, 색인을 추가할 방침이다.



‘돈 한푼없다 가진건 탁발 바리때뿐’

1990년대 전반 한국 무용계를 주름잡다가 94년 돌연 자취를 감춘 현대 무용수가 있다. 1년전 미얀가에서 6년만에 귀국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보리수선원에서 석가모니 붓다의 수행법인 위빠사나를 지도하는 붓다 락키타스님이 그 무용수 강송원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 “하루에 한 번 만 먹는 것은 나와 신자들에게 모두 유익하다. 어떻게 먹을 것 다먹고 수행할 수 있겠는가”. 주위에선 계율에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 모습에 애처로워 하지만 그는 미얀마에 서처럼 탁발하지 않고 앉아서 밥을 받아 먹는 한 끼마저도 송구스러워 한다. 그는 현대 인들의 현실적인 고통을 뒤로 한 채 다만 제 사와 기복에 얹혀 살아가는 한국불교의 모 습을 안타까워 한다. “절은 죽은 후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아니다. 결과를 해결하는게 아니고, 원인을 해결하는게 불교다. 죽은 뒤의 천당, 극락만을 찾는 것이 중세에 면죄부 를 파는 것과 다를게 무엇인가” 반문을 한다


종교개혁 평신도들이 나선다

일반불자들의 모임인 ‘불교바로세우기 재 가연대’ (상임대표 박광서 임완숙)가 “도박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는 강성혜(45)스님을 지난달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에 임명한 것은 잘못됐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재가연대는 기자회견을 열어 “성혜스님은 지난 98년 도박사건으로 구속돼 법정에서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며 그런데도 총무원은 종책질의서에서 “기획실장 임명의 적법성”을 묻는 질문에 “임용사항에 결격사유를 발견하지 못했고, 여러스님들의 추천과 의견을 수렴해 임명했다"고 답해 도덕적 상식이 존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현재 재가연대는 불교계 개혁운동은 성혜 기획실장 사퇴를 가시적인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찰재정공개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종단의 자정,정화운 동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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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교가 시작됐다

역삼재가노인복지센터 여익구 관장은 약 1년여의 준비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사찰관리 및 신도관리" SOLUTION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열린불교”는 사찰관리뿐 아니라 신도에 대한 E-MAIL발급, CYBER신도회 및 동호회 관리, CYBER 법회, 문자메세지(SMS) 등 다양한 인터넷 솔루션을 통합한 서비를 일괄 제공할 예정이며 CYBER 포교를 위한 모든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 사용인구는 2000년 말 기준으로 1,700만을 넘어섰고, 고속통신망 사용자 만해도 400만이 넘어섰다. 이제 인터넷의 사용은 더 이상 고급의 문화환경이 아닌 생활 이 되었고 인터넷을 이용한 포교는 침체된 불교 포교의 일대 전환기가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여익구 관장은 “몇몇의 종단과 사찰의 홈페이지 등을 통한 포교노력은 있지만 인터넷의 가장 큰 특징인 1:1 커뮤니케 션, 맞춤 포교 등의 여건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고 열린불교는 이러한 현실의 포괄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열린불교”의 미래 포교 대안의 성공적 결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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