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아침을 맞게 됩니다. 지난해는그 어느해보다 역경과 어려움이 많았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해가 되었다해서 어려움이 사라질까마는, 그래도 우리가 새해를 즐겁고 희망차게 맞이해야 하는 까닭은, 일신일일신우일신의 마음자세를 다지는 한 해의 출발점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움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밝은 정신으로 고난을 극복하려는 마음자세, 그 노력이야 말로 진정한 용맹정진이라 하겠습니다.

세상사가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도전할 가치가 있고, 노력의 댓가, 그 보람이 더욱 큰 것이 아니겠습니까.

금년 한 해도 변함없이 용맹정진하는 한 해 가되도록 합시다.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도록 합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 갑시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 갑시다.

그리고 더욱 부처님을 가까이 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승단의 모든 스승님과 교도보살님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가정 가정마다 부처님의 가호가 깃들기를 지심 서원합니다. 옴마니반메훔

총기 30년 신사년 새해 아침

대구 경북교구장 수인사 주교 원 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