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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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4-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총지캠페인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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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8 05:06 조회 2,800회본문
합장은 열 손가락과 좌우 손바닥을 얼굴과 가슴 앞에 모아서 부처님 또는 보살을 공경 예배하는 불교의 예법이다. 합장도 경전에 보면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총 지종은 금강 합장을 한다. 이것은 귀명 합장이라고도 하는데, 두 손을 합하고 열 손가락을 서로 엇갈리게 하여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을 왼손의 다섯 손가락 위에 두는 것으로 특하 밀교에서는 오른손을 부처의 서계, 왼손을 중생의 세계, 다섯 손 가락을 지 ,수, 화, 풍, 공 의 5대에 배당하고, 합장은 부처의 5 대와 중생의 5대가 융합함을 상징한다고 하성불의 모습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합장은 글자 그대로 두 손바닥을 모아서 경례한다는 뜻이지만, 여러 불전에는 부처님을 공경 합장하고 높으신 덕을 찬탄한다 하였다. 이때에는 합장하는 것이 경례에만 그치지 않고 우주의 만 법을 절대적인 한 마음의 경지로 모은 통일된 자세를 말한다. 따라서 합장은 곧 수행하는 자세다. 다시 말 하면 합장은 수행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 인 것이며 동시에 합장은 정숙한 자세로 자 신의 진실과 상대에 대한 신뢰와 공경을 나타내는 불자들의 인사예절이기도 하다. 부처님께 대한 경배의 의미로서만이 아니라 같은 도반으로서 혹은 승직자와 교도로서 불교적 특유의 인사법인 합장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행복한 일이며 자부심이 생기는 일이다. 보편적인 인사 방법에는 받는 쪽과 하는 쪽의 계급이나, 지위에 따라 몸동작이 다르지만 합장은 받는 쪽이나 하는 쪽이 똑 같다. 그것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면 무심히 지나갈 슈도 있지만 너와 나를 나누지 않고 귀족과 천민 혹은 자본가와 노통차라는 계급 적 구분조차 하지 않으며 중생은 모두 평등 하며 마침내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불이 사상까지 내포하고 있는 깊은 의미가 있음을 우리는 유추할 수 있다.
종단 내 사원에서 만나는 우리스승님 우리 교도끼리 합장으로 인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그것을 굳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길에서 보는 스님, 타 종단 사 원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 우리는 다 같은 부처님의 불제자로서 내자신의 친실한 마음을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존경의 표시로 내가 먼저 합장하며 허리를 숙이는 마음을 가진디면 그 순간 진실로 나는 부처와 내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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