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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성 간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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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호 발행인 총지화 발간일 2001-02-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총지동의보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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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김옥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김내과 의원 원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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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7 09:03 조회 2,7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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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성 간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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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인류의 역사 만큼이나 오래 되었으며 인간생활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 같다고 한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는 간을 포함한 여러 장기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음주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술소비량은 세계적인 수 이며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 한다. 

술 소비량의 증가로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체내에 흡수된 알콜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되고, 해독되는데, 알콜이 간질환을 일으키는 이유는 간이 양보다 많은 양을 마시기 때문이다.

알콜에 의한 간손상은 알콜양과 관계있지 술의 종류와는 무관하다. 정상 간은 하루에 순수 알콜로 40~80그램 정도 대사시킬 수 있다. 소주는 25% 알콜도수를 가지므로 2홉들이 소주 한병에는 90그램의 순수 알콜이 들어 있다.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알콜양 이상을 마실 경우  결국 간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알콜은 지방간, 급성 알콜성 간염,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과 같은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간에서 대사 할 수 있는 알콜양은 성별, 개인차가 많아 같은 양을 마시더라도 간질환 발생에는 개인차가 있다. 그러나 많이 마시는 경우 간질환 빈도가 높아지고 만성, 그리고 중증 간질환이 생기는 것이다.

간질환의 증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심한 피로감, 무력감, 메스꺼움, 식욕부준, 상복부 불쾌감, 통증'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지방간의 경우 가벼운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심한 경우 우상복부 통증이나 피로감을 일으킬 수 있다. 지방간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며 술을 끊으면 수 개월 내에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방간 상태에서 술을 계속 마시게 되면 급만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며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 특히 간경변으로 진행된 경우 정상 간세포는 파 되고 섬유질로 대체되어 간은 울퉁 불퉁하게 되며, 이때는 현대의학으로도 간을 원상복구 시킬 수 없게 된다. 이런 만성간질환 상태에서는 반복적으로 간세포의 괴사가 일어나고 간은 재생을 통해 이를 복구하려 한다.

염증과 재생이 반복되는 상황은 간암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특히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가 만성적으로 음주를 하게 빨리 발생한다고 한다.

알콜성 간질환 치료의 주이다. 술로 인해 생긴 병이니 끊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어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적당한 양의 음주를 하는 절제의 미덕을 갖는 것이 술로 인한 고통에서 해방되는 길이다. 김내과 의원 (053)792-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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