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호르몬은 모든 대사를 조절하므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신체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호르몬 과다 분비에 의한 갑상선기능 항친증은 외래에서 드 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원인은 그레이브스 병이 대부분이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5~10배 더 발생한다.

갑상선기능 항진증 증상은 호르몬 교잉에 의해 체력소모가 심하며 쉬 피로감을 느끼게 하며, 위장관 운동이 증가되어 먹은 것이 금방금방 내려가 쉽게 배가 고파지고 식욕이 증가되나 오히려 체중은 줄게된다. 위장관 운동이 빨라져 붉은 대변을 하루에도 여러번 보게 되고 심히면 설사가 나기도 한다.

열 발생이 많아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나며 안정 시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벼운 운동에도 쉽게 숨이 차게 된다. 심한경우 부정맥이 나타나고 심부전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

신경이 매우 예민해져 사소한 일에도 잘 흥분하고 화를 잘 내게 되며, 집중력이 떨어지며 안절부절하고 불안해한다.

손발이 떨리는 일이 흔하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며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 수 있다. 특히 남자의 경우 주기성미비라 하여 다리가 갑자기 미비되는 수가 있다. 이때 감각은 정상인데 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무척 놀라게 되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도 몇 시간 내지 며칠 지나면 자연히 회복된다. 

여성의 경우 월결불순이 흔하고 임신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피부는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 데도 심하게 가려울 수 있으며 땀이 많아 축축한 느낌이 든다. 손톱과 발톱은 약해져 잘 부스러지며 머리카락도 쉽게 빠질 수 있다.

노인의 경우 이런 증상이 모두 나타나지 않고 갑작스런 체중감소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히며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안구 돌출증도 약 1/3에서 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증상을 가지나 진단과 치료는 어렵지 않다.

김옥희 대구 김내과 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