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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스승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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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3-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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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7 17:33 조회 2,6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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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스승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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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종 30년 제2의 도약을 위해서 교화의 방법이 시대에 맞는 방법과 시대에 맞는 내용을 개발하는 스승님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본원생활 15년 동안 5대, 8대 통리원장과 법장원장직을 수행하면시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수행과 행정업무를 수행해 왔던 효강 정사님의 회임 일성이다.



-아직 건강하신데 좀더 종단을 위해 일을 해주셔야지 않습니까? 늙은 사람이 너무 오래 있으면 안된다. 후진을 양성하는 뜻에서 선배는 물러나고 자꾸 정력적이고 활동적인 후배들이 들어와서 일을 해야 종단이 젊어지고 밝아지는 것이다. 선배가 물러간 자리가 처음에는 허전하고 불편할 것 같지만 그 자리에 알맞은 사람이 와서 허전하고 불편한 것을 메울 것이다. 이게 부처님의 법이다.

-현직에 계실 때 종단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하였는데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요?

날마다 좋은 날이었다. 진언과 일에 몰두하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휙 지나가 버렸다. 과거에 종단은 내적발전에 중심이 돼 밖으로 종단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스승님들의 노력과 여러 가지 사업, 활동이 일체되어 한국불교종단에서 불교총지종이 5대 종단으로 우뚝섰다

또한 청소년 포교사업에 중점을 두었고, 사회복지재단을 설립 하여 부처님의 동체대비정신을 실천, 소비자보호운동, 불교방송, 불교텔레비젼, 도제양성을 위해 법장원을 활성화하여 밀교개론 서와 만다라 도정원고, 종보발간, 불교총전, 종조법설집 개편 등 여러 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도 총지종단이 한국불교 종단협의회나 불교계에서 일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남는다.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까?

어찌 사람이 살아가며 일을 하는데 아쉬운 점이 없겠나. 아쉬 움이 없으면 부처게? 

법장원에서 추진중인 일들이 많다. 그 일들을 완성하지 못한 점들이 아쉽다. 또한 구성하고 있는 사람은 있는데 각자의 남아 있는 일들이 있어 그 일을 마치다 보니 늦어진 것 같다.

앞으로 하나같이 똘똘 뭉쳐서 중심적으로 일을 할 것이다.

또한 아직까지 승단 내부에는 내적인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 외적인 일을 해야 한다 등 여러 가지 이견이 있다. 모두 종단의 발전을 위한 애정의 표현이라 생각하며,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급속하게 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 종단이 변화의 속도에 처지면 그만큼 세상과 멀어진다는 생각을 스승과 교도들은 가져야 한다.

-신임 통리원장과 후배에게 한말씀?

신임 통리원장은 열의와 종단에 대한 발전상을 가지고 계신 똑 똑한 분이다. 사원의 장엄문제, 건축양식, 법의개발, 의식과 의궤와 교화의 내용을 현대화하고 개발에 대하 남다른 식견을 가지고 계시니 종단 전체가 하나가 되어 도움을 줘야 한다. 그리고 도제 양성에 많은 신경을 써주기를 부탁한다.

-앞으로 주석하실 곳은?

나의 조상이 계신 곳 밀양 일상사다. 또 나는 밀양 토박이고 밀양에 아는 사람도 많이 있다. 일상사에서 중생교화도 하고 진언 행자로서 수행을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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