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사내폭력 직위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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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5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6-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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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9 05:21 조회 2,358회본문
불교방송 마치 폭력집단 처럼 매도 우려
불교방송지원단체 연수대화에서 한 간부가 신입사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남한강연수원 옥상으로 관리부장과 전략홍보부장직을 겸직한 간부가 신입사원 6명을 불러놓고 일명 원산폭격, 얼차려를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을 내리고 있다. 직장내에 약간의 군기를 잡기 위한 행위와 기합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시각과 폭행에만 중심을 두어 문제의 핵심을 벗어난 다른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이다.
이번 사건의 1차적인 책임은 폭행의 가해자인 관리부장과 전략홍보부장을 겸직한 구씨이다. 그가 술에 만취가 되었건 아니건 간에 신입사원에 대한 폭력은 용납되지 못할 것이다. 무슨이유건 사내폭력의 자행은 잘못된 일이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관행처럼 유지된 사내폭력 근절을 위한 제도 적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다음 2차적인 책임은 불교방송이다. 불교방송은 이러한 폭력행 를 미연에 막지 못한 사실에 대해서 반성이 있어야 한다. 불교방송은 2천만 불자들의 방송이며 불교의 방송포교로써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 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이번 사건을 조용히 냉철히 사내에서 처리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러한 폭력을 2차적으로 가공을 하여 마치 불교방송이 폭력집단인양 매도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28일 불교방송 공문을 보면 폭행의 가해자인 관리부장과 전략홍 보부장직위를 해임하고 3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또한 불교방송 직원들은 23일부터 무기한 폭행사건 참회법회에 들어갔다. 불교방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거듭태어나야 한다. 또한 어떤 불순한 의도로 사건의 본질을 흐 서는 안된다. 제2의 폭력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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