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아동학과 폐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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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11-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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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0 18:36 조회 2,855회본문
동국대 불교아동학과가 내년부터 유아교육과로 명칭을 바꿔 학생을 선발한다. 최근 학교 당국은 교육부 로부터 불교아동학과를 폐과하고 유아교육과를 신설할 수 있도록 인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동국대 불교아동학과 졸업생과 재학생 스님들은 9일 관련학과 교수, 학장, 부총장을 면담한데 이어, 지난 12일 송석구 총장을 면담하고 ‘불교아동학과의 환원’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동국대 불교아동학과의 폐과에 따른 호소문’을 전달하고 강력 항의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과 종립학교관리위원회를 방문, 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으며 종 단차원에서 곤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스님들은 ‘호소문’을 통해 △불교아동학과로의 환원 △불가피 할 경우 불교유아교육학과로의 전환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한편 학교당국은 학과명칭을 변경한 것은 건학이념을 보편화하고 생활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불교유아교육학과라고 하는게 원칙이지만 교육법상 특정 종교명칭 을 사용하기는 힘든 현실”이라고 밝 혔다. 또 "현실적으로 유아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졸업생들의 진로를 더욱 넓힐 수 있다”고 설명 했다.
하지만 스님들의 입장은 다르다. “불교유아교육 현장서 일할 인재양성을 목표로 세계 유일의 불교아동학과를 설치 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왔는데, 단지 유아교사자격증을 위해 불교아동학과를 폐과하는 것은 일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종단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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