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향 교수 인터뷰
페이지 정보
호수 29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12-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0 19:41 조회 2,866회본문
교수님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창작의 고통으로 인한 병은 모든 예술가에게 주어진 일종의 직업병이지요. 몇차례의 전시회 준비와 작업으로 날을 새는 일이 많아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이번 총지종 법의 제작에 가장 중심에 두었던 점은 무엇인지요?
첫째는 불교의 이미지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불교하면 먼저 떠오르는게 어렵고 현대와 동떨어져 있는 어쩌면 저 미지의 세계에 있는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저는 이러한것들을 깨고 싶었어요. 불교는 가장 현대적이고, 가장 사람과 함께하는 종교이며 철학이라는 생각을 가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둘째는 총지종의 얼굴을 표현 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총지종 하면 잘 모르거든요, 그렇지만 부처님의 법을 실천한고 부처님의 진언을 따르고 배우는 진실한 마음을 많이 보았어요. 그리고 총지종이 정통밀교를 표방하고 있지요. 그 정통밀교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고 최소한의 노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교하면 떠오르는게 머리를 삭발한 스님을 생각하는데 총지종은 재가종 단이고, 생활불교를 실천하는 종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했고 그것들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려고 노력했습니다.
법의와 가사를 제작하는데 제일 중요한것들을 어떻게 표현했습니까?
원정대성사님의 사상과 교상 표현하는게 가장 어렵고 또 그것을 가장 염두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삼밀을 표현했고 육행을 나타냈으며, 총지종의 교상을 표현하고자 했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색상 또한 밀교경전에 기반하여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사실 법의나 가사에 대한 고증과 문헌에 표현된 자료가 불충분 한데도 왜 불교에 집착하는지요?
저는 사실 불교에 대해 잘모르고 있어요. 그리고 불교와 인연을 맺은것도 깊지 않고요. 불교에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어머님의 영향이 아주 많았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나에 대한 문제, 마음에 대한 문제를 화두로 삼게 되었어요. 어느날 부처님이 모든 것에 답을 주시드라구요. 이런말이 있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이라구. 한국적인게 무엇인가 그 것은 바로 불교적인것이죠. 이제 나의 사상과 가차관이 불교가 되었고 불교의 가르침대로 살고자 합니다.
외람된 질문이지만 교수님아 표현하고자 하는 불교는 무엇이며 이번 작업의 애로점은 무엇입니까?
저는 고증학자가 아닙니다. 옛 문헌을 뒤져 표현하는 것은 다른 영역의 학자들이 할 문제이고 저는 부처님의 진리와 법을 현대적으로 풀어내서 어떻게 하면 불교가 가장 세련되고 세계 적인가를 나타내고 표현하고자 합니다. 종교 아니 불교하면 무겁고 사람과 동떨어져 산속에서 수행하고 범부는 접근할 수 없는 느낌이 강해요. 저는 이런 모습을 옷으로 모던하게 쉽게 풀어나가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불 교적이면서 불교적이지 않는 모습 예술적이지만 예슬적이지 않는 것들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
- 4.jpg 이기향 교수 (13.3K) 0회 다운로드 DATE : 2018-04-20 19:4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