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진언행자로 거듭나는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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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1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2-02-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사설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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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4 18:14 조회 2,392회본문
밀교진언행자로 거듭나는 해로
금년은 종단이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국가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기초의원선거에 이어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있다. 또 2002 한일 월드컵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이 있어 국가적으로 무척이나 바쁜 한해가 될 것이다.
특히 선거철만 되면 지역, 학연, 지연, 혈연과 온갖 유언비어 금품 수수등 분열과 대립의 아수라장으로 되풀이대어 온나라를 열병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다. 불교계도 예외는 아니다. 그동안의 선거에서 수행자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소수의 수행자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 이들이 정치권과 결탁 혹은 이용당하여 불교계 전체를 욕보이는 사례를 흔히 봐 왔다.
수행자는 수행자 다워야 가장 아름답고 대중들에게 신망과 존경을 받을 수 있다. 처처불공 생활불교를 표방하는 총지종은 수행의 공간이 한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늘 수행의 공간에서 진언의 묘의를 잡고 깨달음을 위해 수행정진하는 진언행자의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한다.
올해는 국가적인 선거와 세계가 주목하는큰 행사가 겹쳐있는 만큼 사회에 모범이 될 수 이토록 모든 교도들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럴 때 일수록 진언행자의 진정한 수행의 모습을 지켜낸다면 종단의 발전에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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