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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새해를 맞아 소원성취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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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0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2-01-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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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4 09:26 조회 2,5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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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새해를 맞아 소원성취 하십시오

서울 · 경기 교구 교구장

황수원 합장

종령님과 스승님들 그리고 보살님들께 조심스럽게 서필로 인사드립니다.

희망찬 새해로 법석을 떨던 신사년이 벌써 지나갔습니다. 지난 한 해도 소신 있게 노력했지만,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다음 새해에는 부처님의 육화정신으로 서로서로 돕고 더욱 열심히 용맹정진 해야 겠습니다.

지난해는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대량살상, 약육강식이 판을치고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이기적이고 개인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이러한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들에게 본래의 성인 ‘불자의 성’을 다시 찾도록 열심히 교화 해야겠습니다.

부처님의 한 불자로서 서로서로 존경과 자비로운 인욕행으로 의지하고, 무궁한 교화발전이 있기를 부처님께 발원합니다. 한 사람의 힘보다는 모두가 좋은 의견들을 듣고 모으는 화합된 힘이 있을 때, 그 위신력으로 부처님의 가지세가 온누리에 뿌려질 것입니다.

임오년 말의 해, 말의 기상으로 용약도록 합시다.

스승님과 보살님들께서도 첫째 몸 건강하시고, 모두가 일치단결해서 종단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사명인 중생구제에 더욱 용맹정진하고 매진해야겠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한 해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옴마나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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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교구 교구장

우  승 합장

2002년은 간지로 임오년, 말띠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말은 12지 중 일곱 번째 동물로서 박력과 생동감을 대표합니다. 내년 한해 우리 모두는 말이 표현하는 박력과 생동감으로 진언수행에 용맹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종조님께서 “자기의 마음을 스승으로 하는 사람은 이익과 안락과 진정한 지혜의 법을 얻어서 모든 번뇌를 끊고, 능히 악한데 들어가지 아니하며 자기가 길이 지혜있는 참스승이 되어서 원만청정한 과보를 속히 증득하리라” 하셨습니다.

모든 것은 자기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악한 마음속에서는 악의 씨앗이 있고 선한 마음속에서는 선한 씨앗이 발아하는 것입니다. 악의 씨앗은 삭이고 선한 씨앗을 소중히 가꾸어서 마음의 고요와 평안을 이루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남의 허물과 남의 잘잘못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아닌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출발한 분별심과 망상집착에 대한 독심을 없애야겠습니다.

그리고 하심의마음 겸허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물은 고정불변한것은 하나도 없다 하였습니다. 보는 것도 고정된게 없고, 듣는 것도 고정된게 없고, 말하는 것도 고정된게  없이 모든게 마음에 달렸다 하였습니다 .

지금 있는 부와 지위와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 믿는 것이 우리 중생들입니다. 중생의 마음인 집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불교총지종 전 승단과 교도들은 오직 육자진언에 의지하고 실천 수행하여 마음의 해탈과 평온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임오년 새해에는 교도님들 가정에 번영과 해탈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진언행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성도합시다




부산 · 경남 교구장

정정심 합장

임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교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청정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또한 어둡고 어려운 곳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서원이란 삶의 강한 용기인 동시에 새로운 의지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실행하고 성취하는 힘은 바로 정진에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유교경에서 적은 물이라도 항상 흐르면 능히 돌을 뚫을 수 있으니 부지런히 정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해가 되면 저마다 새로운 각오와 목표로 많은 서원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신년벽두의 확고하던 목표는 어느새 퇴보하기 쉽상 입니다. 보살의 길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길입니다.

자기의 성품을 바르게 깨닫고, 진실한 보살로써의 바른 서원을 세워 정진해 나 가는 길.

보살의 삶이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임오년 새해에는 부디 진정한 보살로써의 대서원을 세워 용맹정진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부처님의 가지력으로 가정가정마다 소원성취하시고 이고득락 하시기를 진심으로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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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 전라 교구장

법 수 원 합장

우리는 부처님의 은혜로서 신사년을 무사히 보내고 임오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세상이 시끄럽고 나라가 어지럽고들 하지만은 이 모두 잘 살기 위한 다툼이고 난리입니다. 잘난 사람도 많고 똑똑한 사람도 많은 세상.

제눈에 안경이라 했듯이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른 것입니다. 고요함 속에서 마음이 고요하기는 쉬운 일입니다. 이것은 참 고요함이 아니지요. 시끄러운 곳에서 고요함을 맛볼줄 알아야 이것이 참 고요함입니다.

서원당에 앉아 있을때의 마음과 거리에 나와서의 마음이 같을 것인가.

시끄럽고 어려운 고비를 당해보면 우리들 수행의 깊이를 알 수 있는 것입니

즐거운 자리에서야 누가 즐거워하지 못하겠습니까. 이것은 참 즐거움이 아닙니다. 괴롭고 아픔속에서 얻는 즐거움이 참 즐거움입니다.

괴로움이 따로있고 즐거움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한번 돌리면 괴로움도 그대로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합장은 사랑과 자비를 뜻하고 고개숙여 절하는 것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나의 세계를 고집한지 않겠다는 마음입니다. 이와 같이 자신을 고개숙이지 않고는 결코 행복은 없는 것입니다.

뱀이 허물을 벗듯 신사년을 뒤로하고 말의해 임오년을 희망의 한해로 만들어 가길 모든 교도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총기 31년 새해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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